▲ KCC 중앙연구소에 새로 지어진 내화시험동. < KCC > |
KCC가 국내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내화 및 단열 성능만을 전문적으로 시험하는 연구시설을 마련했다.
KCC는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중앙연구소에 각종 건축자재와 내화구조체의 내화 및 단열성능을 시험하고 평가하는 ‘내화시험동’을 신축했다고 17일 밝혔다.
내화시험동은 연면적 1547㎡의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물 화재발생 때 내화성능을 요구하는 부위와 관련된 성능평가를 주로 수행한다.
내화성 실험구역과 단열성 실험구역 등 2개 구역으로 운영되며 벽체, 지붕판, 보, 방화문, 도료 등 다양한 부문을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내화시험동은 열관류율 시험장비, 창호의 내풍압, 결로를 측정하는 장비도 갖추고 있어 단열재료의 성능, 창호소재의 내풍압, 결로 등 평가도 가능하다.
새로 지어진 내화시험동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화재 및 내화 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
한국인정기구 국제공인시험기관은 ‘국가표준기본법’과 ‘국제표준(ISO/IEC 17025)’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 시설 및 장비, 프로세스 등에서 적합성을 인정받아 국제적으로 통용 가능한 KOLAS 국제공인시험성적서를 발급한다.
한국인정기구의 공인시험성적서는 국내기업의 수출, 관납, 해외인증 취득 등에 활용된다.
KCC관계자는 "우수한 내화·단열 성능을 갖춘 건축자재 개발은 화재로부터 인명을 구할 시간을 확보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제로 에너지빌딩 확산에 도움이 된다"며” "지속적으로 지붕구조체와 더불어 벽제, 보, 방화문 등과 관련된 내화시험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