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엇갈렸다.
17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5.48%(1만2천 원) 뛴 23만1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91%(450원) 오른 4만975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43%(150원) 상승한 3만515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82%(250원) 떨어진 3만10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66%(25원) 내린 3780원에 장을 닫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과 같은 572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3.81%(210원) 상승한 572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2.18%(350원) 오른 1만6400원에 거래를 끝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넷마블 주가는 1.23%(1500원) 상승한 1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디피씨 주가는 0.4%(50원) 높아진 1만2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반면 손오공 주가는 6.85%(185원) 내린 2515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03%(25원) 떨어진 241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0.83%(1200원) 낮아진 14만280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대체로 떨어졌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4.85%(500원) 밀린 9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기업이다.
영화관 운영사인 CJCGV 주가는 0.51%(150원) 하락한 2만9050원에,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44%(50원) 낮아진 1만13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21%(200원) 빠진 9만66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48%(700원) 오른 4만795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