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비앤에이치가 올해부터 중국 실적이 본격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콜마비앤에이치의 관계사인 애터미가 중국에서 사업을 확대하는 데 힘입어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위탁생산 및 판매한다.
애터미는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등을 유통하는 다단계 마케팅업체로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 85%가량을 책임지고 있다.
애터미의 중국 회원수가 500만 명까지 늘어난 데다 기존의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등 다른 품목의 제품 판매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애터미를 통한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 수출규모는 올해 1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보다 114% 증가하는 것이다.
이미 1~2월 애터미를 통한 중국 수출은 2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중국 법인인 강소콜마의 매출도 올해부터 본격 반영됨에 따라 콜마비앤에이치의 매출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심 연구원은 “콜마비앤에이치는 강소콜마를 통해 연간 300~500억 원 수준의 매출을 거둘 것이다”고 내다봤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6957억 원, 영업이익 129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8.3%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