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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  2021-03-17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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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

◆ 생애

박종욱은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이다.

KT에서 그룹 차원의 경영전략 수립, 인수합병, 투자를 포함한 재무 관련 영역을 총괄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이 ‘디지털플랫폼기업 KT’ 비전에 따라 그룹사업과 기업구조 재편을 본격화하고 있어 KT에서 역할과 책임이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962년 1월24일 전라남도 곡성에서 태어났다.

전남 옥과고등학교와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전남대학교 법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30여 년을 KT에서 일해 온 '정통 KT맨’이다.

KT에 입사해 기술기획실, 경영전략실, 기획조정실에서 일했다. 

KT 원주지사 영업부장, 마케팅본부 부장, IT전략본부장을 거쳐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을 거쳤다.

2021년 사장으로 승진하며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과 함께 구현모 사장을 보좌하고 있다. 

경영기획과 투자 추진에 치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일 새로운 마음가짐과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을 하라는 뜻의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 경영활동의 공과
▲ KT 실적.
△KT 사내이사에 재선임 
KT는 2021년 3월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종욱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한다.

박종욱은 앞서 2020년 3월 주총에서 구현모 사장이 직접 추천해 KT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2021년에는 그룹 사장단 일원으로 내부 의사결정에서 무게감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2021년 3월9일 공시를 통해 29일 주총을 열어 2020년도 경영성과 평가결과와 감사위원회의 감사보고 등을 진행하고 이사선임의 건, 제3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KT는 2021년 주총에서 박종욱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고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을 새로운 사내이사에 올린다.

KT 측은 “박종욱 사내이사 후보자는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KT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사내이사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KT는 박종욱이 KT 경영기획부문장으로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고 평가했다. 또한 KT가 디지털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등 회사가 지속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봤다.

KT는 박종욱이 그룹 계열사의 시너지 강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적극적 투자, 제휴 등을 주도하며 KT 그룹의 기업가치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전환작업 선봉에 
박종욱은 그룹 차원의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인수합병, 사업투자 등을 담당하는 경영기획실을 맡고 있다. 

KT가 2021년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그룹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 만큼 박종욱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021년 들어 계열사 매각과 분사 등을 추진하며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유료방송을 포함한 미디어와 핀테크 등 금융분야에도 투자와 사업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5G와 디지털전환시대에 대응해 성장이 둔화한 사업 대상의 구조조정에 그치지 않고 지주회사체제 전환 등 근본적 기업구조 개편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2020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9개 사업부문을 7개 부문으로 축소하면서도 경영기획부문 조직은 확대했다. 경영기획부문 아래 그룹경영단이 그룹경영실로 승격하고 기존의 '3실 2단 2센터' 체제에서 '4실 14담당 2센터 1국' 체제로 바꿨다.

2021년에는 경영기획실 수장인 박종욱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조직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박종욱은 황창규 전 KT 회장 시절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이 KT 구조조정작업을 이끌 때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상무로서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KT는 당시 조직의 민첩성과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와 비교해 3배 이상 큰 조직규모를 손보는 작업을 추진했다.

KT는 희망퇴직 형태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2015년에는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자회사들도 정리했다.

△KT 공동경영 사장단의 한 축 이뤄
박종욱은 2021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에 올라 구현모 사장의 KT 재편 과업의 조타수 역할을 맡았다.

박종욱은 앞으로 KT가 콘텐츠,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사업부문에 도전하고 인공지능, 로봇 등을 비롯한 첨단기술분야 비통신사업들을 키우는 데 필요한 투자, 인수합병 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020년 12월11일 2021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박종욱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KT 측은 이번 인사를 두고 “박종욱 신임 사장은 KT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바탕의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는 데 그룹 차원의 전략수립과 투자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며 “KT는 앞으로 구현모, 강국현, 박종욱 등 3명의 사장이 공동경영하는 방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 회장후보군에서 자진해서 물러나
박종욱은 2019년 KT 회장후보군에서 제외를 요청해 스스로 물러났다.

KT는 2019년 4월12일 지배구조위원회가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전 회장의 뒤를 이을 다음 회장 선임을 위한 첫 단계 조처였다. 

박종욱은 KT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사내 회장후보자군에 오를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박종욱은 이사회 간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회장 선임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군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T 다음 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김인회 사장도 지배구조위원회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를 들어 스스로 후보군에서 물러났다.

KT 지배구조위원회의 운영규정은 KT 또는 계열회사에 2년 이상 재직하고 있으면서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사람들로 회장후보자군을 구성하도록 정하고 있다. 

2019년 당시 이 기준에 상응하는 사내 후보자는 구현모, 오성목, 이동면, 김인회(이상 사장), 남상봉, 박병삼, 박윤영, 박종욱, 신수정, 윤종진, 이필재, 전홍범(이상 부사장) 등 12명(그룹사 제외)이었다.

KT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회장후보자군을 조사·구성하고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하는 역할을 한다. 

지배구조위원회에서 회장후보를 선정하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뒤 이사회를 거쳐 최종 회장후보를 확정한다. 이사회에서 추천한 회장후보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에 최종 선임된다.

구현모 사장은 이 과정을 거쳐 2019년 12월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고 2020년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박종욱 KT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이 2019년 1월30일 경기도 성남시 KT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사 경영전략 데이’에서 '5G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 KT그룹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 하고 있다. < KT >
△KT 5G사업전략 수립 이끌어
박종욱은 5G 상용화에 발맞춰 미디어, 클라우드,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을 중심으로 한 B2B(기업 사이 거래) 플랫폼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박종욱은 2019년 1월30일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그룹사 경영전략데이 행사에서 ‘5G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 KT그룹이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KT의 5G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박종욱은 “4차산업혁명의 열쇠인 5G에 온세상이 주목하고 있다”며 “5G가 낳을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KT와 각 그룹사가 보유한 가장 귀중한 자산을 단단히 꿰어 ‘5G플랫폼그룹’으로 혁신하자”고 말했다.

KT는 2019년 임직원 모두가 4차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5G 바탕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19년 정기 조직개편에서 B2C(소비자와 기업 사이 거래) 중심의 5G사업을 담당하는 5G사업본부와 별도로 B2B(기업 사이 거래) 영역의 5G서비스를 개발하는 5G 플랫폼단을 신설했다.

KT는 또 5G시대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했다.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5G시대 융합사업을 위한 그룹사 사이 전략적 협업 추진과 시너지 강화를 목적으로 그룹경영단을 경영기획부문 아래로 옮기기도 했다.

△KT 전략기획실장 시절
박종욱은 KT 전략기획실장 시절 인수합병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전략기획실은 경영기획부문 산하 조직으로 인수합병 및 사업전략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KT의 한 관계자는 “박종욱 사장은 2015년부터 경영기획부문에 있었는데 그곳은 전사 사업을 총괄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본부”라고 말했다.

박종욱은 2015년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에 올라 황창규 당시 KT 회장이 직접 영입해온 김인회 경영기획부문 재무실장 겸 최고재무책임자와 함께 KT그룹의 전략부문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종욱은 황창규 당시 회장의 의지에 따라 KT가 롯데그룹에 KT렌탈을 매각할 때도 실무를 담당했다.

KT는 2015년 3월11일 KT렌탈 지분 100%의 주식매매계약을 호텔롯데와 맺었다. 당시 KT렌탈 지분은 KT가 58%, 재무적투자자들이 42%을 지니고 있었다.

KT는 KT렌탈 지분 매각을 통해 1조200억 원을 확보해 5천억 원이 넘는 매각차익을 거뒀다. 박종욱이 일선에서 전략투자담당 실무진과 함께 KT렌탈 매각을 성사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KT렌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이동통신사 본연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추진에 나서 기가인프라 구축, 사물인터넷, 5G 사업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에너지, 지능형 교통관제, 보안, 헬스케어 등 5대 융합신사업에 관한 투자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욱은 그 뒤로 김인회 사장과 함께 KT그룹의 인수합병과 투자 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케이블TV기업 딜라이브를 대상으로 실사진행 작업도 총괄했다. 

◆ 비전과 과제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의 ‘디지털플랫폼기업’ 비전에 발맞춰 미디어, 금융, 커머스 등 플랫폼분야 핵심사업을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KT는 2021년 미디어에서는 콘텐츠, 금융에서는 핀테크분야에 투자해 각 영역에서 KT 플랫폼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설 콘텐츠법인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중간지주회사체제를 구축하고,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등 그룹 차원의 굵직한 현안들을 차질 없이 끌고 가야 한다.

경영기획실이 그룹 경영과 사업전략, 그룹사 시너지 등을 총괄하는 조직인 만큼 KT가 속도를 내고 있는 그룹사 재편부분에서도 할 일이 많다.

KT는 2021년 유선전화사업, B2B사업 등의 분할을 포함한 대대적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블TV기업인 현대HCN 인수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며 2020년 11월 KT가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딜라이브 인수건도 풀어가야 한다.

KT파워텔을 시작으로 본격화한 '계열사 가지치기' 작업도 큰 과제다.

KT는 디지털전환, 5G 연계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사업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키우는 한편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어렵고 성장 가능성이 낮은 사업들의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 평가
▲ 박종욱 KT 전략기획실장 전무(왼쪽)가 2018년 1월6일 KT 용인위성관제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염원하는 성화봉송을 앞두고 정차일 KTSAT 용인위성센터 정차일 센터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박종욱은 KT 내부에서 경영전략과 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구현모 사장체제에서 KT 사내이사에 오르고 사장단에 합류해 공동경영 삼각편대의 한 축을 이루는 등 중용되고 있다.

박종욱은 KT 경영기획과 전략기획부문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면서 5G, 인공지능 등 IT기술부문과 디지털전환 등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 회사의 핵심 전략방향을 제시하는 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KT그룹 계열사 관리를 총괄하며 그룹 시너지전략 구상에 힘을 실어왔다.

그룹 차원의 사업전략, 투자, 재무부문을 맡아 이끌어오면서 KT의 중장기 경영전략에 이해가 높고 실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에 박종욱은 '디지털플랫폼기업'이라는 KT의 새로운 비전 실행에 핵심적 역할을 할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미디어콘텐츠, 금융,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사업 본격화를 통해 디지털플렛폼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욱은 인수합병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투자부문 실무를 담당하면서 두각을 보여왔다.

박종욱이 경영기획실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2015년 KT는 KT렌탈 지분 100%를 호텔롯데에 매각하고 KT캐피탈도 JC플라워에 파는 등 비통신 계열사 17곳을 정리했다. 5G시대 준비를 위한 사업재편작업의 일환이었다.

2016년에는 자회사 나스미디어를 통해 검색광고 전문 미디어랩(미디어광고 대행)기업인 '엔서치마케팅' 경영권 인수에도 나서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힘을 쏟았다. 엔서치마케팅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구글, 페이스북 광고를 대행하는 검색광고 전문기업이다.

박종욱은 KT 이사회 간사를 맡아 지배구조 개선부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사건사고

△마이올레 홈페이지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
KT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마이올레 홈페이지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 1170만여  건이 유출되는 사건을 겪었다.

박종욱은 2014년 6월19일 KT 징계 안건을 논의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피심의인으로 참석해 “KT 내부시스템의 취약점을 몰랐다면 불가능했을 해킹”이라며 “해커는 단순한 초보자가 아니라 전문가이며 KT는 이번 사태를 지능형지속가능(APT) 공격과 버금가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같은 해 6월26일 ‘KT의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에 관한 행정처분’ 안건을 심의해 KT에 과징금 7천만 원과 과태료 1500만 원을 부과했다.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를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는 시정조치 명령과 개선권고도 함께 의결했다.

방통위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대형사업장에 과징금을 부과한 첫 사례였다.

방통위는 “KT가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 이용하고 있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철저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갖춰야 하는데도 불법접근을 차단하는 시스템 등 접근통제장치의 설치·운영,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저장·전송할 수 있는 암호화기술 등을 이용한 보안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KT 마이올레 페이지의 이용자 본인 인증절차가 미흡하고 해커의 수법이 이미 널리 알려진 방식인 점, KT가 해킹사고를 당한 전력이 있어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개인정보 누출이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미비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KT는 그 뒤 방통위의 행정처분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재판부는 “KT는 해커 공격에 대비해 침입탐지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상시로 모의 해킹을 수행하는 등 보호조치 기준을 적절히 이행했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KT 마이올레 홈페이지 하루 접속건수가 3300만여 건에 이르는 점에 비추면 하루 최대 34만 번 접속한 해커의 접속건수는 1% 미만으로 KT가 이상행위를 탐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KT 퇴직자 아이디의 마이올레 개인정보시스템 접근 권한을 말소하지 않은 것은 KT 잘못이라고 바라봤다.

KT는 법원 판결 뒤 “앞으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보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관로 임대 관련 분쟁 승소
KT는 2003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아름방송 등에 임대해준 통신설비 이용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KT는 2003년 8월 수원지방법원에 아름방송을 상대로 대여설비 목적 외 사용금지처분 청구소송을 냈다.

아름방송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KT로부터 케이블방송용으로 임차한 관로(케이블을 수용하기 위해 지하에 매설하는 통로)와 전주(전봇대) 등 통신설비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서비스사업을 벌이는 일을 두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박종욱은 2003년 10월 전자신문 기고문을 통해 “성남과 분당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아름방송이 방송용 용도로 한정해 임대계약을 맺은 KT의 관로를 활용해 초고속인터넷 등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계약위반”이라며 “KT가 2003년 4월 두 번에 걸쳐 계약해지 처리 통보를 했지만 아름방송이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방송 부가 서비스로 시설 이용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아름방송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2004년 7월 승소했고 2005년 6월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서도 이겼다. 그 뒤 2005년 9월30일 대법원에서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 경력
▲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20년 10월4일 서울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개관식에 참여하고 있다. < KT >
1991년 KT에 입사해 기술기획실, 경영전략실 등에서 근무했다.

2003년 KT 기획조정실 사업전략부장으로 일했다.

2008년 KT 프로세스혁신담당 상무대우에 올랐다.

2011년 KT 노원지사장 상무보를 맡았다.

2012년 KTITS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4년 KT IT부문 IT전략본부장 상무에 올랐다.

2015년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상무를 맡았다. 

2017년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9년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에 올랐다.

2020년 KT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이 됐다.

2021년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전남 옥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전남대학교 법학대학원에 진학해 1992년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12월29일 기준 KT 주식 1만1187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3월9일 종가 기준 2억9727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 어록

“KT는 특정 대주주가 아닌 일반 주주 모두가 함께 의사를 결정하고 경영에 참여하는 국민기업이다.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 (2020/03/10, KT 제38회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히며)

“KT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이를 신속하게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변화시켰다. 이번에 중용된 인재들이 KT의 다음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2020/01/16, 구현모 사장 내정 뒤 첫 KT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5G가 가져올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KT와 각 그룹사가 보유한 가장 귀중한 자산을 단단히 꿰어야 하며 이를 무기삼아 ‘5G 플랫폼그룹’으로 혁신하고 글로벌 1등 KT그룹으로 우뚝 서자.”

“4차산업혁명의 열쇠인 5G에 온 세상이 주목하고 있다. KT는 2015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누구보다 앞서 5G를 강조한 이래 4년 동안의 치열한 준비 끝에 5G 본격 상용화라는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2019/01/30, 경기도 성남시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9년 그룹사 경영전략데이 행사에서 ‘5G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 KT그룹이 만드는 미래’ 주제 강연에 나서)

“KT는 그동안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봤는데 이런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중소기업엔 큰 자산이 된다. 컨설팅이 끝난 뒤에도 다른 컨설팅기업들과 달리 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것이 KT의 큰 장점이다.” (2018/09/19, KT의 ‘C레벨 컨설팅’ 프로그램과 관련한 동아닷컴 기사에서)

“KT는 법에서 정한 조치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해커가 쓴) 파로스 프로그램과 파라미터 변조가 많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KT 내부 시스템의 취약점을 몰랐다면 불가능했을 해킹이다. 단순한 초보자가 아니라 전문가이고 우리는 지능형지속가능(APT) 공격과 버금가는 것으로 본다.” (2014/06/19, KT 고객 980만 명 개인정부 해킹사건에 관한 행정처분 여부를 논의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피심의인으로 참석해)

“KT가 기초시설 목적 외 사용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초고속인터넷시장 방어전략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시장정상화를 위한 것의 하나로 이해해야 한다. 그동안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통신사업자와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관로, 통신주 등 기초시설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추진하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는 방송 부가 서비스라기보다 통신사업으로 봐야 하며 이에 따라 이용대가도 통신사업자의 수준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케이블TV업계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기초시설을 국가기간시설 또는 사회간접자본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다. KT 민영화 당시 주식가격은 기초시설까지 포함해 결정됐다. 이미 민영화가 완료된 개인기업의 사유재산을 다시 국가시설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은 뒤늦게 고집을 피우는 것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KT로부터 임대한 관로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명백히 부당하다. KT는 그동안 각 지역별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개별계약을 통해 관로를 임대해줬는데 애초에 방송용으로 용도를 한정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초고속인터넷 등 다른 사업을 하는 것은 계약위반으로 봐야 한다.” (2003/10/08,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KT의 관로 사용 관련 분쟁을 놓고 전자신문 기고문에서) 

◆ 경영활동의 공과
▲ KT 실적.
△KT 사내이사에 재선임 
KT는 2021년 3월29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종욱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한다.

박종욱은 앞서 2020년 3월 주총에서 구현모 사장이 직접 추천해 KT 사내이사에 신규 선임됐다. 2021년에는 그룹 사장단 일원으로 내부 의사결정에서 무게감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KT는 2021년 3월9일 공시를 통해 29일 주총을 열어 2020년도 경영성과 평가결과와 감사위원회의 감사보고 등을 진행하고 이사선임의 건, 제39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KT는 2021년 주총에서 박종욱을 사내이사에 재선임하고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사장을 새로운 사내이사에 올린다.

KT 측은 “박종욱 사내이사 후보자는 KT가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와 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KT의 지속성장을 견인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돼 사내이사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KT는 박종욱이 KT 경영기획부문장으로서 새로운 사업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고 평가했다. 또한 KT가 디지털플랫폼 사업자로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등 회사가 지속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봤다.

KT는 박종욱이 그룹 계열사의 시너지 강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적극적 투자, 제휴 등을 주도하며 KT 그룹의 기업가치 강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전환작업 선봉에 
박종욱은 그룹 차원의 사업전략을 수립하고 인수합병, 사업투자 등을 담당하는 경영기획실을 맡고 있다. 

KT가 2021년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그룹 체질 개선에 본격적으로 나선 만큼 박종욱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021년 들어 계열사 매각과 분사 등을 추진하며 사업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유료방송을 포함한 미디어와 핀테크 등 금융분야에도 투자와 사업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KT는 5G와 디지털전환시대에 대응해 성장이 둔화한 사업 대상의 구조조정에 그치지 않고 지주회사체제 전환 등 근본적 기업구조 개편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는 2020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9개 사업부문을 7개 부문으로 축소하면서도 경영기획부문 조직은 확대했다. 경영기획부문 아래 그룹경영단이 그룹경영실로 승격하고 기존의 '3실 2단 2센터' 체제에서 '4실 14담당 2센터 1국' 체제로 바꿨다.

2021년에는 경영기획실 수장인 박종욱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조직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됐다.

박종욱은 황창규 전 KT 회장 시절 구현모 대표이사 사장이 KT 구조조정작업을 이끌 때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상무로서 손발을 맞추기도 했다.

KT는 당시 조직의 민첩성과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경쟁사와 비교해 3배 이상 큰 조직규모를 손보는 작업을 추진했다.

KT는 희망퇴직 형태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2015년에는 KT렌탈과 KT캐피탈 등 비통신계열사 17곳을 매각하는 등 자회사들도 정리했다.

△KT 공동경영 사장단의 한 축 이뤄
박종욱은 2021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사장에 올라 구현모 사장의 KT 재편 과업의 조타수 역할을 맡았다.

박종욱은 앞으로 KT가 콘텐츠, 디지털헬스케어 등 신사업부문에 도전하고 인공지능, 로봇 등을 비롯한 첨단기술분야 비통신사업들을 키우는 데 필요한 투자, 인수합병 등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2020년 12월11일 2021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통해 박종욱과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이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다고 밝혔다.

KT 측은 이번 인사를 두고 “박종욱 신임 사장은 KT가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바탕의 디지털플랫폼기업으로 변화하는 데 그룹 차원의 전략수립과 투자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승진했다”며 “KT는 앞으로 구현모, 강국현, 박종욱 등 3명의 사장이 공동경영하는 방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T 회장후보군에서 자진해서 물러나
박종욱은 2019년 KT 회장후보군에서 제외를 요청해 스스로 물러났다.

KT는 2019년 4월12일 지배구조위원회가 회장후보자군 구성을 위한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전 회장의 뒤를 이을 다음 회장 선임을 위한 첫 단계 조처였다. 

박종욱은 KT 지배구조위원회 운영규정에 따라 사내 회장후보자군에 오를 자격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박종욱은 이사회 간사로 참여하고 있는 만큼 회장 선임절차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후보군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KT 다음 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김인회 사장도 지배구조위원회에 소속돼 있다는 이유를 들어 스스로 후보군에서 물러났다.

KT 지배구조위원회의 운영규정은 KT 또는 계열회사에 2년 이상 재직하고 있으면서 KT 직급 기준으로 부사장 이상인 사람들로 회장후보자군을 구성하도록 정하고 있다. 

2019년 당시 이 기준에 상응하는 사내 후보자는 구현모, 오성목, 이동면, 김인회(이상 사장), 남상봉, 박병삼, 박윤영, 박종욱, 신수정, 윤종진, 이필재, 전홍범(이상 부사장) 등 12명(그룹사 제외)이었다.

KT는 2018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회장 선임 프로세스를 지배구조위원회, 회장후보심사위원회, 이사회, 주주총회로 단계화했다.

KT 지배구조위원회는 정관 및 규정에 따라 사외이사 4명과 사내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회장후보자군을 조사·구성하고 회장후보 심사대상자를 선정하는 역할을 한다. 

지배구조위원회에서 회장후보를 선정하면 회장후보심사위원회에서 심사한 뒤 이사회를 거쳐 최종 회장후보를 확정한다. 이사회에서 추천한 회장후보는 주주총회를 거쳐 차기 회장에 최종 선임된다.

구현모 사장은 이 과정을 거쳐 2019년 12월 KT 대표이사 사장으로 내정됐고 2020년 3월30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박종욱 KT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이 2019년 1월30일 경기도 성남시 KT 분당사옥 대강당에서 열린 ‘2019년 그룹사 경영전략 데이’에서 '5G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 KT그룹이 만드는 미래'를 주제로 강연 하고 있다. < KT >
△KT 5G사업전략 수립 이끌어
박종욱은 5G 상용화에 발맞춰 미디어, 클라우드, 커넥티드카,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등을 중심으로 한 B2B(기업 사이 거래) 플랫폼사업에 힘을 싣겠다는 전략을 내놓았다.

박종욱은 2019년 1월30일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그룹사 경영전략데이 행사에서 ‘5G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 KT그룹이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KT의 5G사업전략을 발표했다.

박종욱은 “4차산업혁명의 열쇠인 5G에 온세상이 주목하고 있다”며 “5G가 낳을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KT와 각 그룹사가 보유한 가장 귀중한 자산을 단단히 꿰어 ‘5G플랫폼그룹’으로 혁신하자”고 말했다.

KT는 2019년 임직원 모두가 4차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5G 바탕의 플랫폼기업으로 완전히 변신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를 위해 2019년 정기 조직개편에서 B2C(소비자와 기업 사이 거래) 중심의 5G사업을 담당하는 5G사업본부와 별도로 B2B(기업 사이 거래) 영역의 5G서비스를 개발하는 5G 플랫폼단을 신설했다.

KT는 또 5G시대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에너지, 빅데이터, 보안 등 미래사업조직을 부문급으로 격상했다. 

기존 미래융합사업추진실과 플랫폼사업기획실을 통합해 미래플랫폼사업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5G시대 융합사업을 위한 그룹사 사이 전략적 협업 추진과 시너지 강화를 목적으로 그룹경영단을 경영기획부문 아래로 옮기기도 했다.

△KT 전략기획실장 시절
박종욱은 KT 전략기획실장 시절 인수합병 관련 실무를 총괄했다.

전략기획실은 경영기획부문 산하 조직으로 인수합병 및 사업전략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KT의 한 관계자는 “박종욱 사장은 2015년부터 경영기획부문에 있었는데 그곳은 전사 사업을 총괄하고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본부”라고 말했다.

박종욱은 2015년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에 올라 황창규 당시 KT 회장이 직접 영입해온 김인회 경영기획부문 재무실장 겸 최고재무책임자와 함께 KT그룹의 전략부문을 이끌며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박종욱은 황창규 당시 회장의 의지에 따라 KT가 롯데그룹에 KT렌탈을 매각할 때도 실무를 담당했다.

KT는 2015년 3월11일 KT렌탈 지분 100%의 주식매매계약을 호텔롯데와 맺었다. 당시 KT렌탈 지분은 KT가 58%, 재무적투자자들이 42%을 지니고 있었다.

KT는 KT렌탈 지분 매각을 통해 1조200억 원을 확보해 5천억 원이 넘는 매각차익을 거뒀다. 박종욱이 일선에서 전략투자담당 실무진과 함께 KT렌탈 매각을 성사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KT는 KT렌탈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이동통신사 본연 영역에서 새로운 사업추진에 나서 기가인프라 구축, 사물인터넷, 5G 사업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스마트에너지, 지능형 교통관제, 보안, 헬스케어 등 5대 융합신사업에 관한 투자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욱은 그 뒤로 김인회 사장과 함께 KT그룹의 인수합병과 투자 업무 전반을 담당하며 케이블TV기업 딜라이브를 대상으로 실사진행 작업도 총괄했다. 


◆ 비전과 과제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의 ‘디지털플랫폼기업’ 비전에 발맞춰 미디어, 금융, 커머스 등 플랫폼분야 핵심사업을 키워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KT는 2021년 미디어에서는 콘텐츠, 금융에서는 핀테크분야에 투자해 각 영역에서 KT 플랫폼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신설 콘텐츠법인 ‘KT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중간지주회사체제를 구축하고, 케이뱅크의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등 그룹 차원의 굵직한 현안들을 차질 없이 끌고 가야 한다.

경영기획실이 그룹 경영과 사업전략, 그룹사 시너지 등을 총괄하는 조직인 만큼 KT가 속도를 내고 있는 그룹사 재편부분에서도 할 일이 많다.

KT는 2021년 유선전화사업, B2B사업 등의 분할을 포함한 대대적 사업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블TV기업인 현대HCN 인수작업을 마무리해야 하며 2020년 11월 KT가 예비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딜라이브 인수건도 풀어가야 한다.

KT파워텔을 시작으로 본격화한 '계열사 가지치기' 작업도 큰 과제다.

KT는 디지털전환, 5G 연계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사업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키우는 한편 그룹 사업과 시너지를 내기 어렵고 성장 가능성이 낮은 사업들의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 평가
▲ 박종욱 KT 전략기획실장 전무(왼쪽)가 2018년 1월6일 KT 용인위성관제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염원하는 성화봉송을 앞두고 정차일 KTSAT 용인위성센터 정차일 센터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KT >
박종욱은 KT 내부에서 경영전략과 기획 전문가로 꼽힌다.

구현모 사장체제에서 KT 사내이사에 오르고 사장단에 합류해 공동경영 삼각편대의 한 축을 이루는 등 중용되고 있다.

박종욱은 KT 경영기획과 전략기획부문에서 오랜 기간 재직하면서 5G, 인공지능 등 IT기술부문과 디지털전환 등 시장의 변화에 대응한 회사의 핵심 전략방향을 제시하는 데 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KT그룹 계열사 관리를 총괄하며 그룹 시너지전략 구상에 힘을 실어왔다.

그룹 차원의 사업전략, 투자, 재무부문을 맡아 이끌어오면서 KT의 중장기 경영전략에 이해가 높고 실무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이에 박종욱은 '디지털플랫폼기업'이라는 KT의 새로운 비전 실행에 핵심적 역할을 할 인물로 주목받고 있다. KT는 미디어콘텐츠, 금융,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사업 본격화를 통해 디지털플렛폼 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박종욱은 인수합병 전반에 관한 의사결정, 투자부문 실무를 담당하면서 두각을 보여왔다.

박종욱이 경영기획실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2015년 KT는 KT렌탈 지분 100%를 호텔롯데에 매각하고 KT캐피탈도 JC플라워에 파는 등 비통신 계열사 17곳을 정리했다. 5G시대 준비를 위한 사업재편작업의 일환이었다.

2016년에는 자회사 나스미디어를 통해 검색광고 전문 미디어랩(미디어광고 대행)기업인 '엔서치마케팅' 경영권 인수에도 나서면서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힘을 쏟았다. 엔서치마케팅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이트와 구글, 페이스북 광고를 대행하는 검색광고 전문기업이다.

박종욱은 KT 이사회 간사를 맡아 지배구조 개선부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 사건사고

△마이올레 홈페이지 고객 개인정보 유출사건
KT는 2013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마이올레 홈페이지 해킹으로 고객 개인정보 1170만여  건이 유출되는 사건을 겪었다.

박종욱은 2014년 6월19일 KT 징계 안건을 논의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피심의인으로 참석해 “KT 내부시스템의 취약점을 몰랐다면 불가능했을 해킹”이라며 “해커는 단순한 초보자가 아니라 전문가이며 KT는 이번 사태를 지능형지속가능(APT) 공격과 버금가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방송통신위원회는 같은 해 6월26일 ‘KT의 개인정보보호 법규 위반에 관한 행정처분’ 안건을 심의해 KT에 과징금 7천만 원과 과태료 1500만 원을 부과했다. 재발방지를 위한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를 수립해 시행하도록 하는 시정조치 명령과 개선권고도 함께 의결했다.

방통위가 개인정보 유출을 이유로 대형사업장에 과징금을 부과한 첫 사례였다.

방통위는 “KT가 대량의 개인정보를 보유, 이용하고 있는 기간통신사업자로서 철저한 기술적·관리적 보호조치를 갖춰야 하는데도 불법접근을 차단하는 시스템 등 접근통제장치의 설치·운영,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저장·전송할 수 있는 암호화기술 등을 이용한 보안조치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방통위는 KT 마이올레 페이지의 이용자 본인 인증절차가 미흡하고 해커의 수법이 이미 널리 알려진 방식인 점, KT가 해킹사고를 당한 전력이 있어 비슷한 사고가 재발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할 때 이번 개인정보 누출이 기술적, 관리적 보호조치 미비에 따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KT는 그 뒤 방통위의 행정처분에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과징금 부과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해 승소했다.

재판부는 “KT는 해커 공격에 대비해 침입탐지방지 시스템을 운영하고 상시로 모의 해킹을 수행하는 등 보호조치 기준을 적절히 이행했다”고 판결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또 KT 마이올레 홈페이지 하루 접속건수가 3300만여 건에 이르는 점에 비추면 하루 최대 34만 번 접속한 해커의 접속건수는 1% 미만으로 KT가 이상행위를 탐지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KT 퇴직자 아이디의 마이올레 개인정보시스템 접근 권한을 말소하지 않은 것은 KT 잘못이라고 바라봤다.

KT는 법원 판결 뒤 “앞으로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보보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관로 임대 관련 분쟁 승소
KT는 2003년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아름방송 등에 임대해준 통신설비 이용 관련 소송에서 승소했다.

KT는 2003년 8월 수원지방법원에 아름방송을 상대로 대여설비 목적 외 사용금지처분 청구소송을 냈다.

아름방송 등 종합유선방송사업자들이 KT로부터 케이블방송용으로 임차한 관로(케이블을 수용하기 위해 지하에 매설하는 통로)와 전주(전봇대) 등 통신설비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서비스사업을 벌이는 일을 두고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박종욱은 2003년 10월 전자신문 기고문을 통해 “성남과 분당지역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아름방송이 방송용 용도로 한정해 임대계약을 맺은 KT의 관로를 활용해 초고속인터넷 등 다른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계약위반”이라며 “KT가 2003년 4월 두 번에 걸쳐 계약해지 처리 통보를 했지만 아름방송이 초고속인터넷서비스가 방송 부가 서비스로 시설 이용이 정당하다는 주장을 되풀이해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KT는 아름방송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2004년 7월 승소했고 2005년 6월 서울고등법원 항소심에서도 이겼다. 그 뒤 2005년 9월30일 대법원에서 이 판결이 최종 확정됐다.


◆ 경력
▲ 박종욱 KT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오른쪽 첫 번째), 구현모 KT 대표이사 사장(오른쪽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2020년 10월4일 서울 용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개관식에 참여하고 있다. < KT >
1991년 KT에 입사해 기술기획실, 경영전략실 등에서 근무했다.

2003년 KT 기획조정실 사업전략부장으로 일했다.

2008년 KT 프로세스혁신담당 상무대우에 올랐다.

2011년 KT 노원지사장 상무보를 맡았다.

2012년 KTITS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4년 KT IT부문 IT전략본부장 상무에 올랐다.

2015년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상무를 맡았다. 

2017년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전무로 승진했다.

2019년 KT 경영기획부문 전략기획실장 부사장에 올랐다.

2020년 KT 경영기획부문장 부사장이 됐다.

2021년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으로 승진했다.

◆ 학력

전남 옥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전남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9년 전남대학교 법학대학원에 진학해 1992년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 가족관계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 기타


2020년 12월29일 기준 KT 주식 1만1187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21년 3월9일 종가 기준 2억9727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 어록


“KT는 특정 대주주가 아닌 일반 주주 모두가 함께 의사를 결정하고 경영에 참여하는 국민기업이다.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강화해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 나서겠다.” (2020/03/10, KT 제38회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히며)

“KT는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고 이를 신속하게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에 초점을 맞춰 조직을 변화시켰다. 이번에 중용된 인재들이 KT의 다음 최고경영자(CEO)로 내정된 구현모 사장의 경영을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2020/01/16, 구현모 사장 내정 뒤 첫 KT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5G가 가져올 모든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기 위해 KT와 각 그룹사가 보유한 가장 귀중한 자산을 단단히 꿰어야 하며 이를 무기삼아 ‘5G 플랫폼그룹’으로 혁신하고 글로벌 1등 KT그룹으로 우뚝 서자.”

“4차산업혁명의 열쇠인 5G에 온 세상이 주목하고 있다. KT는 2015년 스페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누구보다 앞서 5G를 강조한 이래 4년 동안의 치열한 준비 끝에 5G 본격 상용화라는 역사상 가장 큰 도전을 앞두고 있다.” (2019/01/30, 경기도 성남시 KT 분당사옥에서 열린 2019년 그룹사 경영전략데이 행사에서 ‘5G로 열리는 새로운 세상, KT그룹이 만드는 미래’ 주제 강연에 나서)

“KT는 그동안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성공도 해보고 실패도 해봤는데 이런 경험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중소기업엔 큰 자산이 된다. 컨설팅이 끝난 뒤에도 다른 컨설팅기업들과 달리 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한다는 것이 KT의 큰 장점이다.” (2018/09/19, KT의 ‘C레벨 컨설팅’ 프로그램과 관련한 동아닷컴 기사에서)

“KT는 법에서 정한 조치의무를 충실히 이행했다. (해커가 쓴) 파로스 프로그램과 파라미터 변조가 많이 알려진 것은 사실이지만 KT 내부 시스템의 취약점을 몰랐다면 불가능했을 해킹이다. 단순한 초보자가 아니라 전문가이고 우리는 지능형지속가능(APT) 공격과 버금가는 것으로 본다.” (2014/06/19, KT 고객 980만 명 개인정부 해킹사건에 관한 행정처분 여부를 논의하는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 피심의인으로 참석해)

“KT가 기초시설 목적 외 사용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을 초고속인터넷시장 방어전략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시장정상화를 위한 것의 하나로 이해해야 한다. 그동안 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통신사업자와 비교해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관로, 통신주 등 기초시설을 임대해 사용해왔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가 추진하는 초고속인터넷서비스는 방송 부가 서비스라기보다 통신사업으로 봐야 하며 이에 따라 이용대가도 통신사업자의 수준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케이블TV업계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기초시설을 국가기간시설 또는 사회간접자본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데 이는 적절하지 않다. KT 민영화 당시 주식가격은 기초시설까지 포함해 결정됐다. 이미 민영화가 완료된 개인기업의 사유재산을 다시 국가시설로 돌려야 한다는 주장은 뒤늦게 고집을 피우는 것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KT로부터 임대한 관로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명백히 부당하다. KT는 그동안 각 지역별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개별계약을 통해 관로를 임대해줬는데 애초에 방송용으로 용도를 한정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초고속인터넷 등 다른 사업을 하는 것은 계약위반으로 봐야 한다.” (2003/10/08, 종합유선방송사업자와 KT의 관로 사용 관련 분쟁을 놓고 전자신문 기고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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