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DB하이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파운드리 공급부족의 수혜 커져"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1-03-17 08:52:1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DB하이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DB하이텍은 파운드리(위탁생산) 공급부족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에 힘입어 2021년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DB하이텍 주식 매수의견 유지, "파운드리 공급부족의 수혜 커져"
▲ 최창식 DB하이텍 대표이사 부회장.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DB하이텍의 목표주가 7만4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DB하이텍 주가는 5만6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DB하이텍은 8인치(200mm) 웨이퍼를 기반으로 반도체를 위탁생산하는 기업이다.

최 연구원은 "파운드리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DB하이텍이 1분기부터 가격 인상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가격 인상으로 2021년 실적 전망치가 상향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DB하이텍은 2월 웨이퍼 투입분량부터 파워칩 및 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일부 제품의 가격을 20~30%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부족이 이어지고 있으며 미국에서 발생한 한파로 삼성전자 등 파운드리업체의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최 연구원은 최근 12인치(300mm) 웨이퍼 1위 업체인 대만 파운드리업체 TSMC도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외신 보도까지 있어 파운드리 공급부족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2021년 기계장치 내용연수 변경에 따른 감가상각비(2020년 대비 723억 원 증가)가 늘어날 것을 고려하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다"며 "단계적으로 고객, 제품별 파운드리 가격 인상 반영이 실적에 기여할 것이다"고 평가했다.

DB하이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59억, 영업이익 23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잠정 실적치와 비교해 매출은 9.6% 증가, 영업이익은 0.9% 감소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진선희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