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2021-03-17 08: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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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브시스터즈 주식 투자의견이 강력매수로 제시됐다.
‘쿠키런 킹덤’이 쿠키런 지식재산(IP)의 힘을 토대로 장기간 흥행할 것으로 전망됐다.
▲ 이지훈 데브시스터즈 대표이사.
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데브시스터즈 목표주가를 10만 원, 투자의견을 강력매수(STRONG BUY)로 새로 제시했다.
데브시스터즈 주가는 16일 6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 산정에 부여한 타겟 주가 수익비율(PER) 10배는 ‘쿠키런 킹덤’ 등의 신작 성과에 따른 실적 증가와 게임 포트폴리오 다변화효과를 고려하지 않고 매우 보수적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을 적용한 결과다”고 설명했다.
쿠키런 킹덤은 여성 중심의 20세 이하 MZ세대 인기를 토대로 하루평균 이용자(DAU) 수와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게임으로 평가됐다. 출시 초기인 2021년 1분기에 국내와 해외를 합친 글로벌시장에서 하루 평균 10억 원을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쿠키런 킹덤은 지식재산(IP)의 힘에 기반한 신규 캐릭터 업데이트를 통해 매출 지속성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전 핵심 수익원인 ‘쿠키런 오븐브레이크’이 2016년 4분기에 출시된 이후 매출 증가세가 나타난 점을 고려하면 쿠키런 지식재산의 힘이 크다”고 분석했다.
데브시스터즈는 2022년 초에 3D 총격 기반의 실시간 대전게임 ‘쿠키런 오븐스매쉬’를 내놓을 방침을 세웠다. 이 게임이 나온다면 예상 하루 평균매출액은 글로벌시장 기준으로 5억 원 정도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는 쿠키런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라이브게임의 안정적 운영과 신작 성공을 이뤄낸 점이 높게 평가된다”며 “향후 쿠키런이 게임을 넘어서 글로벌 대표 지식재산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