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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사모펀드시장 급팽창, 금융감독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 사실"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21-03-16 18: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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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라임펀드와 옵티머스펀드 등 사모펀드 손실사태를 두고 금융감독 측면에서 여력이 부족했다고 인정했다.

은 위원장은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3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은성수</a> "사모펀드시장 급팽창, 금융감독이 따라가지 못한 것이 사실"
은성수 금융위원장.

최근 금융권에서 이어진 사모펀드 손실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책임을 묻는 의원들의 지적이 나왔다.

은 위원장은 "사모펀드시장이 갑자기 팽창했는데 금융감독 측면에서 이를 다 따라가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고 말했다.

국내 사모펀드가 1만 개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금융당국이 소수인원으로 모두 관리감독을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웠다는 것이다.

은 위원장은 "펀드가 워낙 많기 때문에 감독업무를 매번 하지 못하고 금융감독원에서 정기적으로 한다"며 "펀드가 점점 늘어나고 금감원이 다 대응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의원은 금융당국이 이 과정에서 감독의무를 제대로 수행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은 위원장은 "결과적으로 피해자가 발생했으니 제대로 해야 한다는 지적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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