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LPG(액화석유가스)운반선을 3척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15일 유럽 선주와 초대형 LPG운반선 3척의 건조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초대형 LP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
계약금액은 2650억 원이다.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한 선박 3척은 모두 9만1천 m
3급 LPG운반선이다. LP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엔진이 탑재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선박의 운항 경제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연료절감기술을 수주 선박에 적용하기로 했다.
선박 인도기한은 2023년 10월31일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 초대형 LPG운반선 5척, 컨테이너선 4척 등 선박 19척을 수주했다.
수주금액으로 환산하면 17억9천만 달러어치로 2021년 수주목표 77억 달러의 23% 수준이다.
수주 선박 19척 가운데 15척은 LNG(액화천연가스)나 LPG 등 가스연료를 활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추진선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선박 건조 기술력을 다시 인정받았다”며 “최고 품질의 선박을 건조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