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경제 정상화 기대감 속에 국채금리도 하락하면서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74.82포인트(0.53%) 높아진 3만2953.46에 장을 마감했다. |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74.82포인트(0.53%) 높아진 3만2953.4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5.60포인트(0.65%) 상승한 3968.9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84포인트(1.05%) 오른 1만3459.7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다리는 가운데 경제 정상화 및 유동성 공급 기대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파악했다.
미국 교통안전국(TSA)이 14일 미국 공항 이용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하면서 경제 정상화 기대가 커졌다.
또 미국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따라 1인당 1400달러의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 개인투자자의 신규 매수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최대 12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1.61% 부근까지 하락해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
다만 16~1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 결과에 따라 미국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심리도 이어지고 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공항 이용객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에 델타항공(2.33%), 아메리칸에어라인(7.7%) 등 항공주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2.45%) 주가는 추가 부양책으로 아이폰 판매가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다.
영화관 체인을 보유한 AMC엔터테인먼트(25.81%) 주가도 영화관 영업 재개를 앞두고 급등했다.
반면 JP모건(-0.50%), 뱅크오브아메리카(-0.50%) 등 금융주는 국채금리 하락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