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1-03-15 12: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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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화학이 석유화학 제품가격 강세에 원재료 가격 하락도 겹쳐 올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효성화학은 1분기에 영업이익 423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직전 분기보다 110% 급증한 수치며 시장 기대치인 261억 원보다도 62% 웃도는 수치다”고 말했다.
▲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최근 글로벌 석유화학 제품가격의 강세로 효성화학의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글로벌 폴리프로필렌(PP) 제품 가격 강세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베트남 법인은 폴리프로필렌 강세로 영업이익이 손익분기점(BEP)까지 개선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트리아세틸셀루로스필름(TAC)과 삼불화질소(NF3) 등 기타사업도 호조를 보이고 있어 영업이익 증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화학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전망치보다 42% 증가한 영업이익 5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윤 연구원은 “효성화학은 2분기에도 폴리프로필렌 제품 가격이 성수기 영향으로 강세가 지속되는 데다 원재료인 프로판 가격이 난방 수요 종료로 약세가 예상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며 “테레프탈산(PTA) 또한 의류수요 회복으로 영업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설 것이다”고 설명했다.
효성화학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2조4947억 원, 영업이익 249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7.28%, 영업이익은 310.18% 급증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