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상청이 15일 오전 5시에 발표한 15일 오후 날씨 그림자료. <기상청> |
월요일인 15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짙은 안개가 껴 가시거리가 짧아지겠다. 낮 동안은 연무가 끼고 밤부터는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5일 내륙은 오전 10시 전후까지, 서해안은 낮 12시 전후까지 가시거리 2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며 "특히 바다안개가 유입되는 일부 서해안과 강이나 호수 등에 인접한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100m 이하로 매우 짧아지는 구간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경기북부내륙, 강원북부내륙, 충남남부내륙, 전북내륙, 전남권에는 가시거리 100m 이하의 짙은 안개가, 그 밖의 전국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으로 안개가 끼겠다.
낮 최고기온은 10~19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을 살펴보면 서울 16도, 인천 14도, 수원 16도, 춘천 15도, 강릉 18도, 청주 17도, 홍성 17도, 대전 17도, 전주 18도, 광주 19도, 여수 15도, 목포 16도, 안동 17도, 포항 19도, 대구 18도, 울산 17도, 부산 17도, 창원16도, 제주 19도 등이다.
낮 동안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기가 정체하면서 전국에 연무가 짙게 끼는 곳이 많겠다.
연무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15일 오후 6시부터 9시에 전남 해안을 시작으로 밤 9시부터 12시에 중부지방(강원 동해안 제외)과 전라권, 제주도, 16일 이른 새벽 3시에 경상 서부내륙과 경남권 남해안에 비가 시작되겠다.
강원 동해안에는 15일 밤 9시부터 16일 새벽 3시 사이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16일 이른 새벽 0시부터 3시 사이에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늦은 새벽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제주도는 16일 오전 9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전북, 서해 5도는 5mm 내외, 전남권은 5~10mm, 제주도는 10~40mm로 예상됐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15일 오전 수도권에서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오후에는 전국에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광주, 전북, 부산, 대구, 울산, 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8일부터 이어진 초미세먼지 고농도 상황은 16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15일과 16일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고 산지를 중심으로 낮은 구름으로 인해 가시거리가 갑자기 짧아지는 지역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