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천소방서 119 구급대원들이 10일 서울 양천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 <연합뉴스> |
정부가 2분기에 코로나19 백신 접종대상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14일 정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2분기 접종계획을 15일 공식 발표한다.
정부가 상반기 1차 코로나19 백신 접종 목표를 1200만 명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어 2분기에 백신 접종대상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26일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시작한 이후 3월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모두 58만7884명이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4월부터는 기존 요양병원과 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이외의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백신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2분기 백신 접종대상에는 만 65세 이상 850만 명을 포함해 치과·한방병원·약국 등에서 일하는 보건의료인 38만 명, 장애인 거주시설 또는 재가노인 복지시설 등 코로나19 취약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90만 명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내 항공사 소속 국제선 승무원, 보건교사, 특수학교 교사도 2분기 접종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관측된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선 승무원을 2분기 접종대상에 포함한다고 11일 밝힌 바 있다.
앞서 12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특별히 보호받아야 할 장애아동을 교육하는 특수학교 교사와 학생 건강에 밀접히 관련된 보건교사에 대한 접종을 먼저 시작하겠다”며 “앞으로 백신 수급 상황을 감안하면서 나머지 교사들도 하루빨리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공무에 필요한 출장이나 파병 등 필수목적 또는 중요 경제활동을 위해 해외로 출국하는 사람, 국가대표인 올림픽 선수단도 우선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