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이 양지을 이명한 공동대표체제로 전환됐다.
티빙은 같은 이름의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를 운영하는 CJENM 자회사다.
티빙은 12일 이명한 CJENM IP(지식재산)운영본부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로써 티빙은 양지을 단독대표이사체제에서 공동대표이사체제로 바뀌었다.
양지을 대표는 경영대표로서 사업 확장과 해외 진출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이명한 대표는 콘텐츠대표로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와 제작을 맡는다.
티빙 관계자는 “거대한 해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플랫폼과 경쟁하려면 사업 확장과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가 동시에 발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며 “개별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인 두 대표가 국내와 해외에서 티빙의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명한 대표는 2011년 CJENM에 합류한 뒤 tvN본부장과 미디어콘텐츠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CJENM 방송사업을 이끌면서 콘텐츠 제작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tvN 등의 채널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