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구, 정진문 SBI저축은행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사실상 연임에 성공했다.
SBI저축은행은 11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임진구, 정진문 SBI저축은행 각자대표이사를 최고경영자(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임기는 1년이다.
▲ 임진구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
임 사장은 2015년 9월부터 기업금융부문을, 정 사장은 2016년 3월부터 개인금융부문을 이끌고 있다.
임 사장은 1964년 10월3일 태어나 미국 브라이언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뉴욕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홍콩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 한국대표를 지냈고 2013년 현대스위스저축은행(현재 SBI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SBI저축은행에서 IB본부장, 전무 등을 거쳐 2015년 9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임 사장을 두고 “2020년 경영 전반에서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SBI저축은행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대표이사로 자격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정 사장은 1955년 10월20일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물산을 거쳐 삼성카드 전무, 현대카드·현대캐피탈 개인영업 총괄전무 등을 역임했다. 2014년 3월 SBI저축은행 리테일본부 부사장으로 영입된 뒤 2016년 3월 대표이사에 올랐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정 사장을 놓고 “서민금융 지원을 위해 활발한 영업활동을 이끌었다”며 “사이다뱅크 등 핀테크를 접목한 금융혁신 기술 도입 등을 통해 SBI저축은행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임 사장과 정 사장은 16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