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어소프트, 미래에셋벤처투자, SK네트웍스 등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마켓컬리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추진하면서 마켓컬리 관련 회사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2일 오전 10시45분 기준 지어소프트 주가는 전날보다 23.18%(4450원) 뛴 2만365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지어소프트는 신선식품 새백배송서비스인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마켓컬리가 상장하면 경쟁사인 오아시스마켓의 가치가 재평가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7.62%(500원) 상승한 7060원에, SK네트웍스 주가는 5.73%(300원) 오른 554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마켓컬리를 투자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다.
SK네트웍스는 마켓컬리 지분 2.4%(보통주 55만 주)를 쥐고 있다.
이 밖에 이씨에스(7.71%), 세하(7.85%) 등 주가도 오르고 있다.
이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마켓컬리가 쿠팡처럼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검토하고 있으며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올해 안에 상장하기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켓컬리는 국내 처음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시작한 회사로 2015년에 설립됐다. 샛별배송으로 불리는 새벽배송과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독점 프리미엄상품 등으로 국내 온라인 신선식품시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켓컬리 기업가치가 약 8억8천만 달러(약 1조 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파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