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메모리반도체 공급부족을 해소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생산장비를 제조하는 한미반도체가 수혜를 입을 수 있고 신제품의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도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한미반도체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3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1일 한미반도체 주가는 2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비메모리반도체의 공급부족으로 한미반도체가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신제품의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비메모리반도체의 공급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반도체 생산기업이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자본적 투자(CAPEX)를 확대하면 한미반도체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됐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생산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주력제품인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로 반도체 검사장비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자기파 차폐장비(EMI Shield)와 카메라모듈 등 신제품의 매출도 해외고객사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서버 수요가 회복되면서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장비의 수주도 재개될 수 있다”고 바라봤다.
한미반도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222억 원, 영업이익 942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40.0%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