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과 과제
글로벌 반도체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신산업 발달로 반도체수요 급증에 대비해 공격적인 증설투자에 나서며 한미반도체에 수혜가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한미반도체가 반도체장비의 국산화에 힘쓰며 기술력을 고객사들에 인정받고 사업영역도 웨이퍼 가공장비부터 패키지 조립과 검사장비, 레이저장비까지 적극적으로 다각화한 성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한미반도체는 특히 전략적 협력사인 SK하이닉스에 반도체 장비공급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낼 뿐 아니라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인 HBM D램 핵심장비의 공동개발에 나설 정도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시장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며 핵심장비의 기술력 향상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미반도체는 일본과 유럽 등의 경쟁업체보다 반도체 생산효율이 뛰어난 제품을 공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전문기관 VLSI리서치의 '2016년 고객만족 평가'에서 한미반도체는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상위 10대 장비기업에 올랐다.
곽동신은 향후 수년동안 유례없는 규모의 성장이 예상되는 반도체시장에서 이런 긍정적인 평가와 협력효과를 실제 경영성과로 이어내며 성장성을 더욱 높이고 해외시장으로 진출도 더 확대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미반도체가 디스플레이 장비와 전공정장비 등 사업분야를 갖추지 않은 만큼 주력사업인 후공정장비에서 고객사를 최대한 많이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곽동신은 2016년 대만법인 한미타이완, 2017년 중국법인 한미차이나를 연이어 설립하는 등 중화권 고객사 확보에 가장 집중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반도체를 국책사업으로 점찍고 현지기업에 대규모 생산투자를 지원해 반도체장비 수요도 가파르게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미반도체는 중화권 고객사 확보에 비교적 일찍 나선 성과로 중국의 반도체 굴기에 이득을 볼 대표적인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곽동신은 2017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미국방문에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참석했다. 그만큼 한미반도체가 한국 반도체장비 대표기업으로서 경제성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반도체는 2017년 3월과 7월 잇따라 미국 반도체기업의 장비수주에도 성공하며 미국까지 진출국가를 확대하고 있다.
◆ 평가
창업주인 곽노권 회장은 과거 모토로라코리아에서 반도체 장비사업을 담당하던 경험을 살려 한미반도체를 설립했다. 곽노권 회장이 한미반도체의 설립과 유가증권시장 상장 등을 통해 성장을 이끌어온 가운데 곽동신은 적극적인 사업확대 의지와 공격적인 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곽동신은 근본적인 기술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영업망 확대, 중화권 등 특정 고객사를 노린 적극적인 마케팅 등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활동을 강조하며 투자와 해외사업확대에 더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또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 발달에 대비할 수 있는 사업체질을 갖춰야 한다는 목표를 앞세우며 긴밀한 시장대응이 필요하다는 의지도 내놓고 있다.
자동차 관련사업 진출에 앞서 수입차업계를 파악하기 위해 영업사원으로 직접 취직해 근무한 일화는 곽동신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성격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2016년부터 2017년까지 주로 중소중견기업의 2~3세 경영자를 대상으로 시행되는 경영승계 교육프로그램 FCA(Future CEO Academy)를 수료했다. 수업료만 1400만 원에 이르는 고액수업이다.
프로격투기에도 관심이 많다. 선수들을 본사로 초청해 후원행사를 열기도 했다. 한미반도체는 과거부터 꾸준히 종합격투기 UFC의 한국선수를 후원해오고 있다.
| ▲ 곽동신 부회장(가운데)이 2016년 1월6일 대만법인 한미타이완 공식 오픈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