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연구원은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며 “5G스마트폰용 소형 고용량제품 매출이 증가하고 노트북, 태블릿, 서버 등 언택트기기용 수요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기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722억 원, 영업이익 314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6.6%, 영업이익은 91%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 1분기 영업이익 시장 기대치는 2962억 원이다.
김 연구원은 “기판사업부 역시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 CSP) 등 볼그리드어레이(BGA) 제품군의 판매가격이 우호적이고 밀리터리파(mmWave) 안테나모듈(AiP)기판의 실적 기여도 확대될 것”이라며 “카메라모듈은 A시리즈 고객과 중화 고객들 수요를 통해 기대해 미치지 못하는 주력(플래그십)모델 수요를 상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기는 2분기에도 적층세라믹콘덴서를 통해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계절적으로 카메라모듈과 경연성 인쇄회로기판(RF-PCB) 매출이 감소하는 시기지만 적층세라믹콘덴서를 통해 실적호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적층세라믹콘덴서는 수요 회복 추세 속에서 업계 재고가 건전한 상태로 평균판매가격(ASP)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기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3869억 원, 영업이익 1조1621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41.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