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임직원 연봉을 인상하고 특별성과급을 지급한다.
엔씨소프트는 신입사원 대상 연봉정책과 재직자의 연봉 인상규모, 정기 및 특별성과급 지급 등을 담은 2021년 인건비 지급계획을 11일 공개했다.
먼저 대졸 초임제를 폐지하고 신입사원 시작 연봉을 개발직군 5500만 원, 비개발직군 4700만 원으로 책정했다.
신입사원 시작 연봉은 최소 보장 개념으로 상한선이 없어 보유한 역량과 전문성에 따라 우수한 인재에게 더 높은 연봉을 책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21년 1월 입사한 공채 신입사원부터 적용된다.
모든 직원들의 연봉을 개발직군은 1300만 원 이상, 비개발직군은 1천만 원 이상 인상한다.
정기성과급과 별도로 최고경영자(CEO) 특별성과급도 지급한다.
2020년 사업성과와 관련된 정기성과급은 기존과 동일하게 개인별로 차등 지급된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거둔 엔씨소프트는 성과를 모든 직원과 공유하기 위해 최고경영자 특별성과급 800만 원을 별도로 책정했다.
현재 재직하고 있는 정규직, 계약직, 파견직, 인턴 등 직무와 직책 구분없이 모든 직원에게 지급된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부터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직원 개인의 실제 근로시간에 맞춰 수당을 추가 지급하는 비포괄임금제를 도입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소프트가 기술력에 토대를 둔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IT업계 최고 수준의 보상 정책을 마련했다"며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재직자의 건강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