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6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58포인트(1.88%) 상승한 3013.70에 거래를 마쳤다.
▲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5.58포인트(1.88%) 상승한 3013.7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4거래일 만에 3000선을 회복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및 대규모 부양책 기대 등의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이후 원화 강세 등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돼 3000선을 웃돈 채 장을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월보다 0.4%, 2020년 2월보다 1.7% 각각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같은 수준이다.
미국 하원은 1조9천억 달러(약 2100조 원) 규모의 부양책을 담은 법안을 가결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서명절차만 남아 사실상 경기부양 규모가 확정된 셈이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조703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조1075억 원, 기관투자자는 591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는 2011년 7월8일(1조7200억 원) 이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36%), SK하이닉스(3.01%), LG화학(5.39%), 네이버(0.40%), 현대차(0.44%), 삼성바이오로직스(4.38%), 삼성SDI(8.02%), 카카오(4.13%), 셀트리온(2.63%), 기아차(1.98%), 포스코(3.24%) 등 대부분의 주가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7.94포인트(2.02%) 오른 908.01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11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659억 원, 기관투자자는 35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살펴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3.97%), 셀트리온제약(2.50%), 펄어비스(4.48%), 카카오게임즈(2.19%), 에코프로비엠(7.19%), SK머티리얼즈(1.55%), CJENM(0.21%), 스튜디오드래곤(2.75%)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이치엘비(-1.22%), 씨젠(-3.08%) 등 주가는 하락했다.
알테오젠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내린 1135.9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