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륭 현대차기아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 상무(왼쪽)와 구본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연구개발혁신총괄 전무(오른쪽)가 11일 비대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
현대자동차그룹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데이터 및 기술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소모품 관리서비스를 개발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11일 비대면으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와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차량운행과 차량관리 등과 관련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나 기술의 상호교류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서비스 개선을 포함해 신규사업 창출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한국타이어의 타이어 관련 데이터와 타이어 상태 측정 기술을 기반으로 타이어 마모 정도와 상태 변화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예측하는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고 가공해 차량별, 운전자별 맞춤형 타이어 교체시기 알림 등 타이어 관리서비스 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타이어의 마모도나 상태 변화가 차량의 성능이나 연비, 안전에 미치는 영향 등도 측정해 활용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차량의 연비 향상과 안전운전을 위한 운행정보 제공 등 전반적 차량운행 및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브랜드별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인 △현대 디벨로퍼스 △기아 디벨로퍼스 △제네시스 디벨로퍼스를 공개하고 제휴사에 차량정보를 제공해 고객서비스상품을 개발해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서비스로 얻은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더욱 나은 서비스와 제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이종산업의 리딩기업들과 적극적 협업을 통해 현대차 및 기아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