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3-11 11: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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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GS25가 베트남 진출 3년 만에 100호점의 문을 열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1일 베트남 빈증 지역의 랜드마크빌딩 1층에 100호점(베트남GS25 베카맥스타워점)을 열고 영업을 시작했다.
▲ 베트남 GS25 100호점 앞에서 베트남 현지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베트남 GS25의 올해 1~2월 매출은 2020년 같은 기간보다 46.7% 올랐고 지난해 33개의 신규 점포를 열며 베트남 내 브랜드 편의점 가운데 가장 가파른 출점 증가를 이뤘다. GS25보다 1년 앞서 진출한 해외 유수의 브랜드 편의점보다 약 2배 수준의 외형을 갖추게 된 것이다.
올해부터는 가맹점 전개를 본격화하고 하노이 지역까지 매년 100개 점포 이상 출점해 내실성장뿐 아니라 외형 확장도 더욱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지난해 베트남 GS25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즉석조리 떡볶이 △생수 △라볶이 △반바오(만두찐빵) △즉석 소시지 순이었다.
베트남의 길거리음식문화와 K푸드 열풍을 적절히 융합해 베트남 GS25 각 매장 내에서 한식 즉석조리코너를 운영한 것이 주효했다.
허성준 베트남GS25 법인장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도 베트남GS25가 큰 성장을 이루며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며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한국의 식(食)문화가 적절하게 맞물린 해외진출 성공사례를 활용해 더욱 다양한 나라로 뻗어나가는 세계적 브랜드가 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