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미디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상반기 KT와 함께 출시한 폐쇄형 커머스사업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개인맞춤형 IPTV광고로 새로운 이익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스미디어는 KT의 광고대행 계열사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나스미디어 목표주가를 4만6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전날 나스미디어 주가는 3만434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홍 연구원은 "나스미디어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어드레서블TV광고 사업을 통한 매출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상파와 종편방송을 합한 3조 원 내외 광고시장에 진입하게 된다"고 바라봤다.
어드레서블TV광고란 IPTV 사업자가 회원의 성별과 연령, 성향을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서비스다. 이 사업에서 나스미디어 등 광고대행사(렙사)는 광고 거래와 판매 등을 전담하게 된다.
홍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IPTV 3사와 MBC,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어드레서블TV광고 도입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이르면 2021년 하반기에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도 올해 2월부터 시작한 K딜사업의 실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K딜은 개인에게 직접 맞춤형 광고문자를 보내는 폐쇄형 커머스광고다. 고객에게 상품 추천 문자를 보내고 이를 클릭하면 쇼핑몰로 연결돼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준다.
KT는 나스미디어와 손잡고 2월 K딜을 출시한 뒤 한 달 동안 거래액 20억 원을 보였다.
나스미디어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256억 원, 영업이익 32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