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주력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마케팅을 강화하는 데다 미국 등 해외사업에서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1일 제일기획 목표주가 2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제일기획 주가는 2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 연구원은 “제일기획은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에서 주력 광고주인 삼성전자가 마케팅비용 집행을 늘리고 있고 북미와 유럽에서 급격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제일기획은 2021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381억 원, 영업이익 40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3%, 영업이익은 30.9% 늘어나는 것이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의 적극적 비용 집행으로 전파와 뉴미디어매체 매출이 모두 크게 늘어날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사업에서도 미국을 중심으로 중국과 유럽 등에서 본격적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홍 연구원은 “광고는 코로나19 뒤 경기회복에 따른 수혜가 가장 큰 산업 가운데 하나”라며 “제일기획이 올해 매분기마다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라고 말했다.
제일기획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624억 원, 영업이익 237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15.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