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력제품인 스판덱스 섬유의 국제가격이 뛰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스판덱스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마스크와 보호복 소재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1위(32%) 스판덱스 제조사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5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효성티앤씨 주가는 42만8천 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 연구원은 "주력 제품인 스판덱스의 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연말까지 유의미한 공급 증가가 없어 빠듯한 수급여건이 지속될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3월 중국 스판덱스 가격은 킬로그램당 10달러로 2020년 12월 가격보다 68% 급등했다.
이에 따라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부문은 1분기 스프레드(판매가와 원가 차이)가 2020년 4분기보다 톤당 1136달러로 확대됐다.
효성티앤씨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직전 분기보다 475억 원 늘고 2분기에는 1분기보다 2205억 원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효성티앤씨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1140억 원, 영업이익 925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37.8%, 영업이익은 20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