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 조선사 2월에도 선박 수주 세계 1위, 중국과 격차 벌려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3-10 14:01: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 조선사들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세계 선박 수주실적 1위에 올랐다.

10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한국 조선사들은 2월 글로벌 선박 발주량 282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92척) 가운데 156만CGT(43척)을 수주하며 1위에 올랐다. 
 
한국 조선사 2월에도 선박 수주 세계 1위, 중국과 격차 벌려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현대중공업그룹>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은 각각 112만CGT(43척), 일본 6만CGT(2척)를 수주했다.

수주 점유율은 한국 56%, 중국 40%, 일본 2%를 각각 차지했다.

한국은 2위 중국과 점유율 격차를 1월 8%포인트에서 2월 16%포인트로 확대했다. 

한국은 최근 발주가 증가한 대형 컨테이너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을 중심으로 수주량을 확대했다.

2월 발주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7척과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5척 등 중대형 유조선 12척 전량을 한국 조선사들이 수주했다. 

1만2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17척 가운데 13척을 따냈다.

2월 말 글로벌 수주잔량은 1월 말보다 78만CGT 증가한 7106만CGT를 보였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570만CGT(36%)에 이어 한국 2247만CGT(32%), 일본 797만CGT(11%) 순이다.

선박 가격은 회복세를 보였다.

2월 클락슨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는 1월보다 1포인트 상승한 128포인트를 나타내며 3개월 연속 상승했다. 1월과 비교해 유조선·컨테이너선·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 모두 소폭 올랐다.

선종별 선박 가격 추이를 살펴보면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은 8800만 달러에서 8950만 달러로, 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은 5750만 달러에서 5900만 달러로 올랐다.

컨테이너선(1만3천~1만4천TEU)도 1억400만 달러에서 1억500만 달러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은 1억8650만 달러에서 1억8750만 달러로 상승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 자국보다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에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현대차 미국에 전고체 배터리 특허 출원, 구리 써서 원가 절감과 내구성 개선
DB투자 "삼성전자 실적 2분기 저점으로 반등, HBM3E 12단 품질 통과는 9월 말..
[김재섭의 뒤집어보기] '체신 마피아'가 개인정보보호위를 '과기정통부 2중대'로 만들고..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