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형제들이 배달앱 배달의민족에 음식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였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홍보·판매하는 온라인채널을 말한다.
▲ 9일 배달의민족 앱을 통해 공개되는 '배민쇼핑라이브' 체험용 영상에서 '신나는 신디'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 '신디'(왼쪽)와 쇼호스트 임하나(오른쪽)씨가 아이스크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 |
우아한형제들은 9일 배달의민족앱을 통해 음식 라이브쇼핑서비스인 배민쇼핑라이브를 공식 론칭했다.
배달의민족앱의 ‘생생하게 맛있는 쇼핑라이브’ 아이콘을 터치해 들어가면 음식 라이브쇼핑 방송을 실시간이나 VOD로 볼 수 있다. 방송과 관련된 상품을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우아한형제들은 첫 방송인 경기떡집을 시작으로 앞으로 진행될 방송에 여러 연예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사들의 출연을 예고했다.
연예인 유병재씨가 진행하는 ‘쇼핑 나이트 라이브’, 유명 영양사 김민지씨가 나오는 ‘급식의 재구성’ 등 프로그램 채널을 준비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고객에 특화된 콘텐츠와 상품구성을 통해 배민쇼핑라이브를 다른 라이브커머스와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배달의민족 입점업체 가운데 선정된 지역별 배달 맛집의 인기 메뉴를 밀키트(반조리식품) 상품으로 만든 뒤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홍보하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앱 안에서 배달을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배달의민족 전용 브랜드 상품권’도 배민쇼핑라이브를 통해 알리기로 했다.
배달의민족앱 메뉴인 ‘전국별미(지역 소상공인의 판로 확대를 위한 신선먹거리 주문 서비스)’에 입점한 업체들의 상품도 배민쇼핑라이브로 판매한다.
김용훈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배민쇼핑라이브는 전국의 맛집과 신선한 먹거리를 실시간으로 만나고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라며 "재기발랄한 콘텐츠 구성을 통해 보고 싶은 방송이자 구매하고 싶은 채널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