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3-08 18: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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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고객센터)노동조합이 2주 만에 다시 파업에 들어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 고객센터지부는 8일 강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 2월1일 강원도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앞에서 건강보험공단 콜센터(고객센터) 노조 조합원들이 직접고용과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며 시위하고 있다. <연합뉴스>
건강보험공단 콜센터노조는 2월1일부터 2월24일까지 파업을 진행한 바 있다. 2월25일 업무에 복귀했지만 2주 만에 다시 파업에 나섰다.
콜센터노조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정보보호와 공공성 강화를 위해 고객센터 운영의 직영화가 필요하지만 건강보험공단은 이와 관련해 아직도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기획이사와 만나기로 했지만 고객센터 직영화와 관련한 건강보험공단의 진지한 태도변화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노조는 이날 본부지회 130여 명의 파업을 시작으로 10일 서울, 경인, 대전, 광주, 부산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역지회까지 파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은 민간위탁방식으로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콜센터 전체 노동자 1623명 가운데 노조원은 940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