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중국에서 성장해 힘입어 올해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대신증권은 11일 한국콜마가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400억 원, 영업이익 169억 원을 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4년 4분기와 대비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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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
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지난해 4분기 국내 화장품 부문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을 15% 늘린 것으로 보인다”며 “제약부문과 북경콜마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매출이 각각 14%, 36% 증가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콜마는 올해도 경영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은 한국콜마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6465억 원, 영업이익 755억 원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치는 지난해 실적 예상치보다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17% 늘어나는 것이다.
박 연구원은 “콜마는 올해 국내 화장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늘어날 것”이라며 “북경콜마도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49%, 21%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11월 중국 취엔지엔그룹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540억 원 규모의 화장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취엔지엔그룹은 중국 직소판매 시장 4위 업체로 화장품, 생활용품, 의약품 등을 팔고 있다. 직소판매는 업체가 모집한 직소원(판매원)이 매장 밖 장소에서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유통 방식을 말한다.
한국콜마는 올해 상반기에 제품 개발을 마친 뒤 하반기부터 취엔지엔그룹에 납품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