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2021-03-08 12:29:54
확대축소
공유하기
세진중공업이 올해 액화천연가스(LNG)탱크와 액화석유가스(LPG)탱크 수주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세진중공업은 지난해 실적 부진의 원인들이 올해 모두 회복될 것이다"며 "주요 고객사인 현대중공업 그룹이 올해 초부터 LNG추진선과 LPG운반선 수주성과가 좋아 수혜볼 것이다"고 내다봤다.
▲ 최양환 세진중공업 대표이사.
세진중공업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3280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88%, 영업이익은 1300% 늘어나는 것이다.
세진중공업은 선실 등이 밀집한 갑판실(데크하우스)과 액화프로판·부탄 등을 저장하는 LPG연료탱크, LNG연료탱크, 선박 전체를 덮는 상갑판 등 선박에 필요한 기자재를 제작하는 회사다. 주요 고객기업으로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등을 두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2월까지 수주실적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현대중공업 그룹은 올해 2개월만에 벌써 LNG추진선 6척을 수주했으며 LPG운반선은 12척을 수주했다"고 "지난해 LNG추진선은 평균 15척, LPG운반선은 평균 13척을 수주한 것보다 수주량이 증가해 세진중공업이 LPG탱크와 LNG탱크 건조량이 늘어나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