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가 국내 금융지주 최초로 ESG인증 최고등급을 획득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금융지주사 가운데 처음으로 신용평가사의 ESG인증 최고등급을 받아 원화 신종자본증권 형태의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7일 밝혔다.
ESG채권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개선과 관련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이다.
ESG인증등급은 외부전문기관이 금융기관의 관리기준과 사후관리를 모니터링해 5개 등급으로 평가 및 관리한다.
이번에 우리금융지주가 발행하는 ESG채권은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가운데 최고등급(ST1)을 받았다.
우리금융지주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 결과를 바탕으로 3월 말경 최대 2천억 원 안에서 최종금액과 금리를 확정하고 4월 초에 채권을 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번 채권은 우리금융지주가 설립된 뒤 처음으로 발행되는 ESG채권이다. 신종자본증권 형태로 발행됨으로써 우리금융지주의 자본 적정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실질적 ESG경영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