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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K7 사전예약 시작, 기아차 무엇을 바꿨나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6-01-11 16: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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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7년 만에 K7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11일 경기 화성에 있는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서 1월 말 출시 예정인 ‘올 뉴 K7’의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열었다.

올 뉴 K7은 12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가 1월 말 국내에 공식 출시된다.

  신형 K7 사전예약 시작, 기아차 무엇을 바꿨나  
▲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에 위치한 변속기 시험실에서 연구원들이 올 뉴 K7에 탑재된 전륜 8속 자동변속기를 테스트하고 있다.
정락 현대기아차 총괄 PM 담당 부사장은 “K7은 차세대 프리미엄을 향한 일념통천(마음을 기울이면 그 정성이 하늘에까지 통한다)의 열정이 담긴 결정체”라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프리미엄이라는 단어에 철저히 집중했다”고 밝혔다.

올 뉴 K7의 가장 큰 특징은 전륜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 점이다.

기아차는 3년2개월 동안 연구한 끝에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기아차는 이 변속기에 대해 해외 76건, 국내 67건 등 총 143건의 특허 출원를 마쳤다.

전륜 8단 자동변속기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보다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어비 폭이 기존 6단 자동변속기보다 34% 확장됐다"며 "저단영역에서 가속성을 높이고 고단영역에서 연비 개선과 함께 정숙한 주행감을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변속기 자체 무게는 기존 6단 자동변속기보다 3.5㎏ 감량됐다.

기아차는 이번에 개발한 전륜 8단 자동변속기를 올 뉴 K7에 탑재하는 것을 시작으로 앞으로 출시될 준대형급 이상 고급 세단과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에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기아차는 올 뉴 K7을 총 4가지 엔진으로 운영한다. 2.4리터와 3.3리터 가솔린 모델, 신규 도입된 2.2리터 디젤 모델, 3.0리터 LPi 모델 등이다. 올해 하반기에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한다.

2.2리터 디젤 모델은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리터당 14.3㎞다.

기아차는 올 뉴 K7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AHSS)을 51% 적용해 안전성과 주행성능을 끌어올렸다. 초고장력 강판은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다.

기아차는 올 뉴 K7에 미국의 최상급 오디오 브랜드 ‘크렐(KRELL)’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도 국산차 최초로 적용했다.

올 뉴 K7 2.4 가솔린 모델과 2.2 디젤 모델 가격은 각각 3080만~3110만 원, 3360만~3390만 원으로 매겨졌다. 3.3 가솔린 모델 가격은 3480만~3940만 원으로 책정됐다. 3.0 LPi 모델은 2640만~3110만 원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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