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스트리밍 음악서비스 ‘애플뮤직’의 가입자 수가 출시 6개월 만에 1천만 명을 넘었다.
경제전문지 파이낸셜타임즈는 11일 “애플뮤직 가입자 수가 1천만 명을 넘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라이벌 기업인 스포티파이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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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 |
애플뮤직은 애플이 지난해 7월 출시한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로 세계 10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미디아리서치는 “애플뮤직 출시는 세계 스트리밍 음악시장이 더 성장하는 효과를 줬다”며 “애플뮤직은 이르면 2017년 스포티파이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포티파이는 출시된 지 6년만인 2014년에 세계 1천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하지만 애플뮤직은 6개월 만에 이런 성과를 거둔 것이다.
미디아리서치는 세계에서 음반과 음원 판매가 빠르게 하락하며 스트리밍 음원시장이 자리를 대체하고 있어 향후 시장이 더 큰 규모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아이폰7’에 음악감상에 중점을 둔 변화를 줄 것으로 예상돼 애플뮤직과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애플은 최근 애플 기기 외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모바일기기에서도 애플뮤직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