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CGV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기대작이 잇달아 개봉돼 올해 영업손실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5일 CJCGV 목표주가를 2만5천 원에서 2만8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CJCGV 주가는 4일 2만825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정 연구원은 “3일 개봉된 ‘미나리’가 첫날 4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고 4월과 5월에는 ‘서복’, ‘블랙위도우’ 개봉이 예정돼 있어 침체된 관객 수를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CJCGV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9748억 원, 영업손실 73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67.7% 늘어나고 영업손실은 지난해 3925억 원에서 줄어드는 것이다.
중국, 베트남 등 주요 해외사업장에서도 기대작 개봉으로 관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중국은 2월 춘절 연휴기간에 영화 관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보다 더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정 연구원은 “중국은 춘절 연휴 7일 동안 박스오피스 78억2천만 위안(약 1조3590억 원)을 보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59억1천만 위안을 넘어섰다”며 “눌려있던 중국 소비의 회복기조는 올해 연간으로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