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1-03-04 10: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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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바이오랜드가 건강기능식품 원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 헬스케어기업 현대바이오랜드는 건강기능식품용 원료인 발효 우슬등 복합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관절건강 기능성의 개별인정 허가(제2020-12호)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 현대바이오랜드 로고.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은 식약처가 고시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집인 ‘건강기능식품공전’에 등재돼 있지 않은 원료나 원료의 효능에 관해 임상실험 등을 포함한 과학적 검증과 심의를 거쳐 그 기능성을 인정해주는 제도다.
획득 과정이 매우 까다롭지만 허가를 빋으면 해당 기업만이 원료, 효능에 관한 독점적 사용권리를 얻게 되는 효과가 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이번 허가 획득으로 향후 발효 우슬등 복합물에 관한 독점적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현대바이오랜드가 개별인정을 받은 발효 우슬등 복합물은 우슬(비름과의 여러해살이풀)과 두충(두충과의 낙엽 교목), 참당귀(산형과의 두해살이풀 또는 세해살이풀) 등의 천연 약재를 배합해 만든 새로운 복합천연물이다.
현대바이오랜드 관계자는 “우슬은 관절염 치료에, 두충은 면역력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각각 있으며 참당귀도 항염 및 항암효능이 있다”며 “세 가지 천연약재를 적정 비율로 배합해 관절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용 원료를 새로 고안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의 개별인정 허가 획득으로 발효 우슬등 복합물의 주요 성분인 사포닌, 20-Hydroxyecdysone, 오레아놀릭글릭코사이드, 숙신산 등은 관절 염증 유발인자의 활성화를 막고 관절 내 염증에 따른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효능 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