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비수기인 1분기에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25만 원에서 26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LG이노텍 주가는 20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을 놓고 “비수기인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아직 실적 대비 주가는 저평가구간에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1년 1분기 매출 2조9951억 원, 영업이익 2673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51.8%, 영업이익은 57.0% 증가하는 것이다.
원/달러 환율 개선과 TV 수요 호조, 아이폰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실적이 이전 전망치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사업부 경쟁력 확보와 강화를 위해 2021년 5478억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2020년 약 4700억 원을 투자한 것보다 증가한 규모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해외 스마트폰 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센서시프트 채택 물량 증가, 3D센싱 기능 강화가 신규투자의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2021년 연결기준 매출 11조3102억 원, 영업이익 887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8.5%, 영업이익은 30.3% 늘어나는 것이다.
김 연구원은 “해외고객 제품 변화에 따른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며 “연간 실적은 상저하고 구도를 이어가고 하반기 실적도 지난해 대비 부진하지 않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