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에 지은 태양광발전소를 매각했다.
한화큐셀은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8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미국의 태양광발전소사업 개발전문회사인 어댑처리뉴어블스(Adapture Renewables)에 매각했다고 3일 밝혔다.
▲ 한화큐셀이 매각한 미국 태양광발전소. <한화큐셀> |
매각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 발전소는 한화큐셀이 2020년 4월 착공해 12월 완공했다. 한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연 11만5천여 명이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한다.
한화큐셀은 기존의 태양광셀과 모듈 등 태양광제품사업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소의 프로젝트 개발과 EPC(일괄도급공사), 운영, 매각에 이르는 태양광 다운스트림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에 앞서 한화큐셀은 지난해 11월과 2019년 12월 스페인 RIC에너지로 각각 429MW, 94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사업권을 인수했다.
2020년 8월에는 포르투갈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가 결합된 315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사업권을 따냈다.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 사장은 “한화큐셀은 태양광셀과 모듈 제조사를 넘어 재생에너지 토털솔루션회사로 나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진 에너지시장을 중심으로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 개발과 EPC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