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가전(HA)사업부를 주축으로 2021년에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되는데 모바일(MC)사업부의 사업전략 방향성도 곧 결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3일 LG전자 목표주가를 20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LG전자 주가는 2일 14만65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위생가전과 신가전 성장으로 생활가전사업부가 LG전자의 전체 실적을 주도할 것”이라며 “TV사업은 패널 가격 상승을 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와 온라인채널 판매 확대로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전자의 전장사업부는 올해 하반기를 기점으로 마그나와 진행한 조인트벤처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전자는 1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7조1553억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1분기보다 매출은 16.5%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8.2% 줄어드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LG전자의 모바일사업부의 구체적 사업전략 방향성도 곧 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모바일사업부의 2015년 이후 연간 평균 적자가 8300억 원 수준으로 시간 지체에 따른 기회비용이 갈수록 커진다는 것을 살피면 모바일 사업부의 구체적 방향성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상 업체와 방식은 예상하기 힘들지만 모바일 통신부문에서의 IP와 하이엔드급 라인 양산 설비 등은 스마트폰 제조사 이외에도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업체들이 관심을 보이기에 충분하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