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을 통해 '프로젝트 꽃' 5년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프로젝트 꽃2.0'을 통해 중소상공인(SME)과 창업자들에게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돕겠다고 밝혔다. <네이버> |
네이버가 중소상공인(SME)과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을 확대하고 해외시장 개척도 돕는다.
네이버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을 통해 기술로 중소상공인(SME)와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의 5년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 중소상공인에게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고 해외시장 개척을 돕겠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꽃은 2016년 4월 시작돼 42만 개의 스마트스토어 창업을 이끈 네이버의 중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의 성공에 기반해 네이버 장보기 '동네시장' 입점 점포 수를 2020년 80곳에서 2021년 160곳 수준으로 늘릴 계획을 세웠다.
동네시장의 성공사례를 '동네식당'과 '동네카페'로 확산시키기 위해 검색과 지도에서 가게 정보를 보여주던 스마트플레이스 기능도 본격적 비즈니스 툴로 개선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프로젝트 꽃 2.0'을 통해서 중소상공인의 브랜드화와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5년 동안 프로젝트 꽃 1.0을 통해 기존의 소상공업 수준을 넘어 브랜드 수준까지 나아가고 독자적 사업 영역을 확보한 사업자들이 많다"며 "이번 프로젝트 꽃 2.0으로 중소상공인의 브랜드화와 글로벌 진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의 사업 특성에 맞는 물류 서비스도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선식품과 생필품 판매자들을 위해 빠른 배송 상품군을 확대하고 산지 직송 생산자들의 물류 품질관리와 브랜딩까지 지원하는 협업 모델을 구축한다.
물류 인프라 마련을 위해서 다양한 물류 스타트업이나 기업들과의 협업도 진행한다.
특히 동대문 패션 분야 중소상공인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동대문 물류 스타트업 브랜디, 신상마켓 등과 제휴를 맺는 한편 판매자들이 물류에 대한 고민없이 판매와 마케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대문 스마트 물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네이버가 쌓아온 스마트스토어 데이터와 파트너사들의 물류 데이터를 한 데 모아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풀필먼트 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한다.
한 대표는 "수십만 개의 독립적 스토어가 각자 활발한 움직임을 가진 곳이 네이버다"라며 "한 가지 방식의 물류가 아니라 중소상공인 개개의 사업 특성에 맞춰 직접 설계할 수 있는 물류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네이버는 중소상공인들의 창업 생존률을 높이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 '스타트 올인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결제 수수료 지원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중소상공인 전문 교육 기관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도 선보이기로 했다.
한 대표는 "중소상공업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사용자 편의를 위해 사업자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구조는 만들지 않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