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현대차 내수 점유율 40% 붕괴, 수입차 공세에 안방 내줘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16-01-08 13:25:3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내수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40%를 달성하지 못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를 합친 내수 점유율도 2년 연속 70%를 넘지 못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내수 점유율 39%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41.3%에 비해 2.3% 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현대차 내수 점유율 40% 붕괴, 수입차 공세에 안방 내줘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는 2000년대 들어 줄곧 내수 점유율 40%대를 유지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40% 선이 무너졌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내수 점유율 67.7%에 그쳤다.

현대기아차의 내수 점유율 70% 선은 2014년(69.3%)에 무너져 2년 연속으로 점유율 70% 달성에 실패했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량이 2014년보다 24.2% 급증하면서 국산차의 점유율이 영향을 받았다.

수입차시장은 지난해 독일차 4사(BMW, 메르세데스-벤츠, 폴크스바겐, 아우디)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사상 처음으로 판매량 20만 대를 넘어섰다.

독일차 4사는 지난해 모두 연간 판매량 3만 대를 넘겼다.

르노삼성차의 QM3, 한국GM 쉐보레의 임팔라와 같은 OEM(해외생산 국산차) 차종의 판매도 늘어나 현대차의 점유율을 끌어내렸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다양한 신차를 출시해 점유율 회복을 꾀한다.

현대차는 1월 중순에 친환경 전용차 아이오닉을 출시한다.

아이오닉은 현대차가 토요타의 친환경 모델인 프리우스를 직접 겨냥해 출시하는 야심작이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친환경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되는 차량인데 현대차는 연간 5만여 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현대차는 올해 고급브랜드 제네시스 EQ900의 판매를 늘려 수입차가 독식하는 고급차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는 1월25일 준대형세단 신형 K7을 출시한다. 신형 K7은 2009년 출시 후 7년 만에 선보이는 2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기아차의 전략차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권한대행 한덕수 국회의장 우원식 예방, "정부 국회와 합심해 위기 극복"
헌재 탄핵심판 심리 절차 준비, 16일 윤석열에게 답변서 제출 요청
한동훈 16일 오전 기자회견 열기로, '대표 사퇴 의사 밝힐 듯'
권성동 이재명의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거부, "국힘 여전히 여당" "당정협의로 운영"
고려아연 금감원에 진정서, "MBK파트너스 비밀유지계약 위반 조사 필요"
한국은행 "'계엄사태' 이후 실물경제 위축 조짐, 장기화 되면 모든 수단 동원"
SK하이닉스 HBM 생산능력 확대, 청주공장에 D램 인력 추가 배치
탄핵 격랑에도 '대왕고래' 시추 시작, 석유공사 첫 결과 내년 상반기 나올 듯
권한대행 한덕수 대통령비서실장 정진석 만나, "모든 정부 조직은 권한대행 지원 체제로"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