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태국 하이쇼핑 개국행사에서 강찬석 대표(가운데)가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홈쇼핑> |
현대홈쇼핑이 태국 현지업체와 손잡고 태국 홈쇼핑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홈쇼핑은 국내 유명 브랜드 상품뿐 아니라 우수 중소기업 상품도 현지에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태국 인터치그룹의 자회사인 인터치미디어와 합작해 설립한 ‘하이쇼핑(HIGH Shopping)’이 태국 현지에서 24시간 방송을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인터치그룹은 태국 1위 방송통신기업이다. 하이쇼핑은 현대홈쇼핑과 인터치미디어가 각각 49대 51의 비율로 출자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태국은 동남아 경제 규모 2위 국가로 홈쇼핑 시장 성장률이 매년 30%에 이르는 등 시장성이 높다”며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태국 고객에게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홈쇼핑회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하이쇼핑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상품 선호도가 높은 태국 소비자들을 겨냥해 아모레퍼시픽, 코웨이, 닥터자르트 등 국내 유명 브랜드 상품을 판매한다. 하이쇼핑은 해피콜, 썬라이즈, 글라스락 등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도 선보이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하이쇼핑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에 필요한 영상제작비 및 판매수수료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15억 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수출 상품 선정을 위해 중소기업과 협의하고 있다.
하이쇼핑은 8천만 명에 이르는 태국 모바일 쇼핑족을 공략하기 위해 1월 안에 온라인몰과 모바일앱도 론칭한다.
하이쇼핑은 태국의 알리페이로 알려진 간편결제 시스템 ‘M페이’를 태국 홈쇼핑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로 했다. 인터치그룹 가입자를 대상으로 쿠폰, 가격 할인 등을 제공해 공격적인 판촉행사도 벌이기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태에서 위성 독점운영권과 최대 모바일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인터치그룹의 지원을 바탕으로 태국 전역에 TV홈쇼핑을 방송하고 연내 IPTVD에서도 송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홈쇼핑은 2020년까지 태국에서 매출 1천5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잡았다.
현대홈쇼핑은 베트남에서도 'VTV현대홈쇼핑' 개국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에 추가적으로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