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안나 기자 annapark@businesspost.co.kr2021-02-25 1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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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를 소액이라도 장기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꼽았다.
대신증권은 25일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저비용, 저변동성 특징을 활용해 장기투자로 목돈을 마련하거나 자녀의 학자금 등을 위해 자녀명의로 금융상품에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층에게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 대신증권이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를 소액이라도 장기투자를 원하는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꼽았다. <대신증권>
대신 로보어드바이저는 별도의 운용보수 없이 수익이 나면 수익금의 10%를 성과보수로 받는 성과보수형 상품이다.
머신러닝 기법과 블랙-리터만 모형을 활용해 투자대상을 찾는다. 사람의 주관적 판단이 아닌 대신금융그룹의 금융공학파트가 개발한 알고리즘이 기반이 된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에 활용되는 알고리즘은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1차 테스트베드에서 동일유형 알고리즘의 평균 누적수익률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위험에 대한 초과수익 정도를 나타내는 샤프지수도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보이며 테스트를 통과했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꾸준한 자산관리는 판매 및 운용보수에 따라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낮은 보수는 고객의 비용을 수익으로 환원시키기 때문에 꾸준하고 장기적 자산관리 관점에서 더 확정적 미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바라봤다.
대신증권은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의 가장 차별화된 특징으로 판매와 운용에서 발생하는 비용이 적다는 점을 들었다.
구체적으로 △알고리즘 기반 운용에 따른 펀드운용 인건비 절감 △최저 수준의 판매 및 운용보수(0.087~0.137%) △투자대상을 상장지수펀드(ETF)로 한정시켜 변동성과 매매 비용을 절감하는 등 방법으로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에 가입하는 고객의 비용부담을 줄였다.
대신증권은 “‘비용의 복리’ 효과를 생각하면 투자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은 장기투자일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난다”며 “이 비용을 줄이게 되면 투자자들이 받게 되는 수익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신 로보어드바이저의 최소가입금액은 펀드형 상품에는 제한이 없으며 일임형 랩상품은 300만 원이다. 대신자산운용이 펀드 운용을 맡는다.
최광철 대신증권 상품기획부장은 “최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연 0.1%포인트의 금리라도 더 주는 곳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며 “비용을 최소화하면서 운용 과정의 투명성과 안정성을 높인 ‘로보어드바이저’가 종잣돈 마련의 새로운 투자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