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1-02-25 07: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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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주식 매수의견이 새로 제시됐다.
기아는 중장기전략인 ‘플랜S’를 통해 전기차시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
이승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기아차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투자의견 매수(BUY)를 새로 제시했다.
24일 기아차 주가는 7만5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기아는 전기차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플랜S’ 프로젝트로 앞으로 전기차시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섹터에서 가장 강한 이익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다”고 바라봤다.
기아는 지난해 1월 전동화와 모빌리티서비스 강화를 두 축으로 하는 중장기전략 ‘플랜S’를 제시한 바 있다.
플랜S는 2025년까지 1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와 북미, 유럽 등에서 전기차 판매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뼈대로 한다.
기아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840억 원, 영업이익 5조129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보다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148% 높아지는 것이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16조9천억 원, 영업이익 1조2800억 원을 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5% 오르고 영업이익은 117%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2013년 2분기 이후 최고수준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기아는 지난해 4분기에 점유율 상승, 원가 하락, 판매구성비(믹스) 개선 등을 통한 체질 개선으로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2021년에도 점유율 상승과 원가 하락, 판매구성비 개선 및 K8, 스포티지 등 신차의 체질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