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덴티움은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 및 판매기업이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임플란트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나관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덴티움 목표주가를 6만5천 원에서 6만8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덴티움 주가는 전날 4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 임플란트시장이 개화기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덴티움은 올해 중국과 러시아,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매출이 견조하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중국에서 임플란트 수요는 물론 관련 시술을 할 수 있는 의사 수도 늘어나면서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다.
나 연구원은 “덴티움이 베트남에 세운 신공장을 올해부터 본격 가동하면서 원가율도 좋아져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올해부터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과 20%대의 영업이익률을 다시 이룰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덴티움은 2021년에 연결기준 매출 2953억 원, 영업이익 60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54.1% 늘어나는 것이다. 영업이익률 예상치는 20.6%다.
2020년 4분기에는 매출 763억 원, 영업이익 173억 원을 올렸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125.5% 각각 늘어났다.
덴티움은 온라인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관련 비용이 줄어들었고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에서 역대 4분기 가운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