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식품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서울식품은 쿠팡의 자체브랜드를 생산한다.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이 본격화되면서 쿠팡 관련주로 관심받고 있다.
23일 오전 11시45분 기준 서울식품 주가는 전날보다 16.55%(71원) 오른 5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서울식품은 쿠팡의 자체 식품브랜드인 ‘곰곰’ 제품을 생산한다.
곰곰콤비네이션피자, 곰곰클레이쿠키, 곰곰통밀고르곤졸라피자 등을 쿠팡에 납품하고 있다.
서울식품은 냉동반죽시장에서 영향력이 높은 기업으로 꼽힌다. 쿠팡 브랜드인 ‘곰곰’제품도 냉동반죽 형태로 공급한다.
냉동반죽은 냉동생지라고도 불리는데 대형할인점과 카페, 베이커리, 패스트푸드점에서 판매하는 빵의 기본재료다.
서울식품은 쿠팡 외에 코스트코, 카페 등에도 냉동반죽을 판매한다.
쿠팡은 12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상장될 보통주 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쿠팡이 500억 달러(약 55조4천억 원)를 넘는 기업가치를 평가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도 쿠팡의 뉴욕증시 상장은 최근 몇 년 동안 최대 규모의 외국기업 기업공개 가운데 하나라면서 쿠팡은 500억 달러 이상의 시장가치 평가를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