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2021-02-23 12: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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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4차 재난지원금의 전체 지급규모를 놓고 20조 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봤다.
홍 의장은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4차 재난지원금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 “20조 원을 전후한 숫자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
다만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든 재원을 모두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조달하는 것은 아니라고 했다.
홍 의장은 “(20조 원에는) 기정 예산까지 반영된 것”이라며 “실제 추경 규모는 그것보다 작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놓고는 “23일 중으로 당의 의견이 반영된 수정안이 다시 (정부에) 제출될 것 같다”며 “그러면 정부에서 조금 더 수정해 빠르면 24일 오전 정도 아니면 오후 늦게라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4차 재난지원금의 지급 방향을 놓고 구체적 설명을 내놓기도 했다.
홍 의장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가운데 업종 제한이나 금지됐던 분들, 매출이 상당히 줄어든 업종 등을 중심으로 3차 재난지원금 때보다 대상을 많이 늘렸고 기준도 상향하려고 한다”며 “새로운 고용형태라 할 수 있는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플랫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지급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고용안정 등 일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재정이 필요한 부분에 편성이 좀 됐다”며 “방역과 관련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무료접종 등 필요한 부분도 담았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