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민간주택 입주시기를 맞아 건자재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소재부문 매각도 순이익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세련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3일 "민간주택 입주시기가 임박함에 따라 창호, 장식재, 표면소재 등 주요 건자재의 매출이 성장할 것"이라며 "리폼 수요 증가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근교주택 구매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매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LG하우시스는 북미시장에 인조대리석을 공급하고 있다.
단열재부문에서 투자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LG하우시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1천억 원을 투자해 주력 단열제 제품인 페놀폼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2020년 연말에 발표한 자동차소재부문 매각도 LG하우시스 체질 개선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소재부문은 3년 연속 영업손익에서 적자를 봤는데 매각을 하게 되면 LG하우시스의 순이익이 2배 가량 오를 것으로 예측됐다.
LG하우시스는 2020년 매출 3조380억 원, 영업이익 710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2019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4.7%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