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있는 스타트업 ‘스탠더드코그니션’에 2500만 달러(약 277억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 SK네트웍스가 미국 무인매장 자동결제 솔루션 스타트업 '스탠더드코그니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참여해 25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 SK네트웍스 >
스탠더드코그니션은 인공지능(AI) 바탕의 컴퓨터 비전을 이용한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기업이다.
최근 글로벌 편의점 브랜드 ‘서클K’ 및 컴퍼스그룹과 협력해 휴스턴대학 등에 회사의 무인 자동결제기술을 적용한 공식 매장을 열었다. 스탠더드코그니션은 글로벌 소매기업들과 협력해 앞으로 5년 안에 무인매장 5만 개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조던 피셔 스탠더드코그니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세계 각 지역의 소매업계는 아마존, 월마트 등과 경쟁, 코로나19 상황이 더해져 유래 없는 폭풍기를 겪고 있다”며 “스탠더드코그니션의 무인 자동결제 솔루션이 비대면시대에 맞는 혁신적 쇼핑경험을 제공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유봉운 SK네트웍스 투자관리센터장은 “인공지능과 데이터분석영역에 투자를 확대해 앞선 기술을 선점하고 국내외 유망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며 “또 투자수익을 내고 투자가 회사의 중장기적 전략모델 구축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K네트웍스는 2020년 미국 데이터센터 인프라펀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바탕의 바이오 스타트업 관련 해외 벤처캐피털 펀드 등에 투자했다. 국내에서는 신선상품 이커머스기업 마켓컬리, 간편결제서비스 핀테크 스타트업 차이 등에 투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