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와 바이넥스 주가가 장 초반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이수앱지스와 바이넥스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CMO)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오전 9시46분 기준 이수앱지스 주가는 전날보다 9.18%(950원) 뛰어 1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넥스 주가는 7.10%(2200원) 오른 3만32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이수앱지스, 바이넥스를 포함한 국내 기업 7곳이 컨소시엄을 이뤄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의 위탁생산을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소시엄은 5억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분량의 백신을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
스푸트니크V는 지난해 8월11일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승인한 코로나19 백신이다.
임상시험을 모두 마치지 않은 상태에서 승인이 이뤄져 안전성에 우려가 제기됐지만 최근 공개된 임상3상 결과에 따르면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과 비슷한 수준의 예방률을 나타냈다.
2일 국제 의학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임상3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스푸트니크V의 예방률은 91.6%로 나타났다.
화이자는 95%, 모더나는 94.1%의 예방률을 보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