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두루마리형(롤러블) 스마트폰 개발 중단설을 놓고 아직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했다.
2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기업 BOE에 롤러블 스마트폰 개발중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김진홍 LG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장 전무가 11일 CES2021 언론간담회 영상에서 LG 롤러블 스마트폰 화면에 등장해 말하고 있다. < LG전자 유튜브 캡처 > |
LG전자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모바일사업의 방향이 어떻게 될지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로선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롤러블 스마트폰은 화면을 좌우로 펼쳐 확장할 수 있는 제품이다.
LG전자는 BOE와 협력해 롤러블 스마트폰을 개발해온 것으로 파악된다. 1월 가전·IT전시회 CES2021 소개영상에서 롤러블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했다.
다만 최근 LG전자가 스마트폰사업 구조조정을 검토하면서 롤러블 스마트폰의 시장 출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LG전자 스마트폰사업은 지난해 말까지 5조 원 규모의 누적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추산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